‘거리두기’ 일부 완화…황금연휴 지나야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입력 2020.04.20 (06:03) 수정 2020.04.2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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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어린이날 까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됩니다.

학원, 교회 등 밀집 시설이 운영을 재개할 수 있고 필수적인 자격·채용 시험도 제한적으로 시행됩니다.

신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달 가까이 계속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친 시민들은 흐리고 궂은 날씨인데도 야외를 찾았습니다.

[김명숙/서울시 마포구 : "가끔 답답하니까 이렇게 운동 삼아 산책하는 정도 하고 있어요."]

이 같은 사회적 피로도와 경제적 침체를 감안해 정부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 5월 5일까지입니다.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등 황금연휴 기간도 '거리두기' 연장에 포함됩니다.

학원, 유흥업소 등 4대 밀집 시설에 내려졌던 운영 중단 권고는 운영 자제 권고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방역지침을 잘 지킨다는 전제하에 운영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국립 공원과 휴양림 같은 실외 공공시설 운영이 재개되고 필수적인 자격·채용 시험도 제한적으로 시행합니다.

프로야구같이 밀접 접촉이 가능한 실외 스포츠의 경우 무관중으로 경기가 가능합니다.

이 같은 일상의 회복이 결코 거리두기에 대한 방심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정부는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지난 한 달간의 노력이 허무하게 증발해 버리지 않도록 나와 우리 가족, 나아가 우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계속 함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넘어 다소 완화된 거리두기를 잘 거치고 나면, 그다음 단계는 '생활 속 거리두기'입니다.

다음 달 6일부터 예정돼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일상생활에서 개인과 집단이 방역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 중입니다.

단 매 2주마다 감염 확산 위험도 등을 집중 점검해 사태가 악화될 경우 다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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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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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0 06:05:20
    • 수정2020-04-20 06: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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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어린이날 까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됩니다.

학원, 교회 등 밀집 시설이 운영을 재개할 수 있고 필수적인 자격·채용 시험도 제한적으로 시행됩니다.

신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달 가까이 계속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친 시민들은 흐리고 궂은 날씨인데도 야외를 찾았습니다.

[김명숙/서울시 마포구 : "가끔 답답하니까 이렇게 운동 삼아 산책하는 정도 하고 있어요."]

이 같은 사회적 피로도와 경제적 침체를 감안해 정부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 5월 5일까지입니다.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등 황금연휴 기간도 '거리두기' 연장에 포함됩니다.

학원, 유흥업소 등 4대 밀집 시설에 내려졌던 운영 중단 권고는 운영 자제 권고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방역지침을 잘 지킨다는 전제하에 운영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국립 공원과 휴양림 같은 실외 공공시설 운영이 재개되고 필수적인 자격·채용 시험도 제한적으로 시행합니다.

프로야구같이 밀접 접촉이 가능한 실외 스포츠의 경우 무관중으로 경기가 가능합니다.

이 같은 일상의 회복이 결코 거리두기에 대한 방심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정부는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지난 한 달간의 노력이 허무하게 증발해 버리지 않도록 나와 우리 가족, 나아가 우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계속 함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넘어 다소 완화된 거리두기를 잘 거치고 나면, 그다음 단계는 '생활 속 거리두기'입니다.

다음 달 6일부터 예정돼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일상생활에서 개인과 집단이 방역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 중입니다.

단 매 2주마다 감염 확산 위험도 등을 집중 점검해 사태가 악화될 경우 다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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