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재난지원금 당론 밝혀야” 통합 ‘당 지도체제 발표’

입력 2020.04.22 (12:02) 수정 2020.04.2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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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치러진지 1주일이 지났지만, 국회의 긴급재난지원금 논의는 진척이 없습니다.

민주당은 긴급 재난지원금 대상을 명확히 해달라고 통합당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당 수습이 급한 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 출범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통합당의 당론이 무엇인지 최종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총선 당시 전 국민 지급을 약속했던 통합당이 선거가 끝난 뒤 입장을 바꿨다면서 당론을 명확히 해달라고 압박했습니다.

특히 선거 기간 당정청이 합의한 소득하위 70% 지급 방침의 철회를 윽박지른 건 황교안 전 대표였다며, 이제 와서 정부 여당이 다른 주장을 한다고 타박하는 통합당 의원들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이래도 반대, 저래도 반대라면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미래통합당에게 반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소득 하위 70% 지급으로 통합당의 당론이 바뀌었다면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검토해 하루 이틀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합당은 당 수습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현역 의원과 21대 당선인 등 142명에게 의견을 물은 결과,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 중심의 비대위 체제가 다수 의견으로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심재철/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 "최종적으로 의견 수렴을 했습니다. 그 결과 김종인 비대위가 다수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김종인 비대위로 앞으로 가도록 할 생각이고요."]

이에 따라 상임전국위원회를 다음 주 초 개최하는 등 비대위 전환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차기 원내 대표 등을 선출하는 절차는 다음 달 초 진행될 전망입니다.

결과 발표에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오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조기 전당대회를 전제로 한 통합당 비대위원장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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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재난지원금 당론 밝혀야” 통합 ‘당 지도체제 발표’
    • 입력 2020-04-22 12:04:08
    • 수정2020-04-22 1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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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치러진지 1주일이 지났지만, 국회의 긴급재난지원금 논의는 진척이 없습니다.

민주당은 긴급 재난지원금 대상을 명확히 해달라고 통합당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당 수습이 급한 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 출범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통합당의 당론이 무엇인지 최종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총선 당시 전 국민 지급을 약속했던 통합당이 선거가 끝난 뒤 입장을 바꿨다면서 당론을 명확히 해달라고 압박했습니다.

특히 선거 기간 당정청이 합의한 소득하위 70% 지급 방침의 철회를 윽박지른 건 황교안 전 대표였다며, 이제 와서 정부 여당이 다른 주장을 한다고 타박하는 통합당 의원들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이래도 반대, 저래도 반대라면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미래통합당에게 반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소득 하위 70% 지급으로 통합당의 당론이 바뀌었다면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검토해 하루 이틀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합당은 당 수습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현역 의원과 21대 당선인 등 142명에게 의견을 물은 결과,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 중심의 비대위 체제가 다수 의견으로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심재철/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 "최종적으로 의견 수렴을 했습니다. 그 결과 김종인 비대위가 다수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김종인 비대위로 앞으로 가도록 할 생각이고요."]

이에 따라 상임전국위원회를 다음 주 초 개최하는 등 비대위 전환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차기 원내 대표 등을 선출하는 절차는 다음 달 초 진행될 전망입니다.

결과 발표에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오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조기 전당대회를 전제로 한 통합당 비대위원장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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