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감염 중 무증상 30%, 80%는 경증” 거리두기 중요
입력 2020.04.25 (21:03)
수정 2020.04.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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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왜, 여전히 중요한지를 설명해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내 집단 감염 사례 가운데 무증상 감염 비율이 30%가 넘는 경우가 많고, 확진자의 80% 정도는 증상이 가벼운, 경증으로 나타났다는 건데, 의심증상이 없거나 약하면 사람 간 접촉을 피하려는 노력을 아무래도 덜 하게 되고, 그만큼 전파 위험성은 커지겠죠.
그러니까 의심증상이 있든 없든, 거리두기를 통해 감염 가능성을 아예 차단하자는 얘깁니다.
송금한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관련 확진자는 보름동안 39명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13명은 아무런 증상이 없었습니다.
의정부 성모병원 관련 확진자 72명 중에서도 22명은 무증상이었습니다.
이처럼 국내 집단 발병에서 무증상 감염 비율이 30%를 넘는 경우가 많이 나왔습니다.
또 확진자 80% 정도는 증상이 가벼웠습니다.
현재의 방역망을 빠져나갈 수 있는 감염자가 상당수 있다는 얘깁니다.
현재 고령자, 기저질환자, 임신부와 비만인 사람 등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새로운 취약 요인이 발견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사망 위험이 높은 군에 대해서는 이미 데이터가 많이 나왔죠. 무증상 아주 경한(가벼운) 환자들에 있어서는 아직 다 드러나 있지 않아요."]
하지만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회복기 혈장, 또 일부 후보 치료제에 대해서는 부작용이 지적되는 등 방역 당국으로서는 조금 실망스러운 상황입니다."]
또 아직 표준화되지 않은 항체 검사법으로 면역 여부를 확인할 순 없고, 무작위로 표본 검사를 하기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방어력이 있는 항체라 하더라도 지속기간이 또 얼마나 갈 것이냐 하는 것은 또 다른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조용한 전파로 폭발적인 유행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며 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사회적 거리두기가왜, 여전히 중요한지를 설명해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내 집단 감염 사례 가운데 무증상 감염 비율이 30%가 넘는 경우가 많고, 확진자의 80% 정도는 증상이 가벼운, 경증으로 나타났다는 건데, 의심증상이 없거나 약하면 사람 간 접촉을 피하려는 노력을 아무래도 덜 하게 되고, 그만큼 전파 위험성은 커지겠죠.
그러니까 의심증상이 있든 없든, 거리두기를 통해 감염 가능성을 아예 차단하자는 얘깁니다.
송금한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관련 확진자는 보름동안 39명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13명은 아무런 증상이 없었습니다.
의정부 성모병원 관련 확진자 72명 중에서도 22명은 무증상이었습니다.
이처럼 국내 집단 발병에서 무증상 감염 비율이 30%를 넘는 경우가 많이 나왔습니다.
또 확진자 80% 정도는 증상이 가벼웠습니다.
현재의 방역망을 빠져나갈 수 있는 감염자가 상당수 있다는 얘깁니다.
현재 고령자, 기저질환자, 임신부와 비만인 사람 등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새로운 취약 요인이 발견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사망 위험이 높은 군에 대해서는 이미 데이터가 많이 나왔죠. 무증상 아주 경한(가벼운) 환자들에 있어서는 아직 다 드러나 있지 않아요."]
하지만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회복기 혈장, 또 일부 후보 치료제에 대해서는 부작용이 지적되는 등 방역 당국으로서는 조금 실망스러운 상황입니다."]
또 아직 표준화되지 않은 항체 검사법으로 면역 여부를 확인할 순 없고, 무작위로 표본 검사를 하기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방어력이 있는 항체라 하더라도 지속기간이 또 얼마나 갈 것이냐 하는 것은 또 다른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조용한 전파로 폭발적인 유행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며 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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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 감염 중 무증상 30%, 80%는 경증” 거리두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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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25 21:05:37
- 수정2020-04-27 09:54:31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왜, 여전히 중요한지를 설명해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내 집단 감염 사례 가운데 무증상 감염 비율이 30%가 넘는 경우가 많고, 확진자의 80% 정도는 증상이 가벼운, 경증으로 나타났다는 건데, 의심증상이 없거나 약하면 사람 간 접촉을 피하려는 노력을 아무래도 덜 하게 되고, 그만큼 전파 위험성은 커지겠죠.
그러니까 의심증상이 있든 없든, 거리두기를 통해 감염 가능성을 아예 차단하자는 얘깁니다.
송금한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관련 확진자는 보름동안 39명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13명은 아무런 증상이 없었습니다.
의정부 성모병원 관련 확진자 72명 중에서도 22명은 무증상이었습니다.
이처럼 국내 집단 발병에서 무증상 감염 비율이 30%를 넘는 경우가 많이 나왔습니다.
또 확진자 80% 정도는 증상이 가벼웠습니다.
현재의 방역망을 빠져나갈 수 있는 감염자가 상당수 있다는 얘깁니다.
현재 고령자, 기저질환자, 임신부와 비만인 사람 등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새로운 취약 요인이 발견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사망 위험이 높은 군에 대해서는 이미 데이터가 많이 나왔죠. 무증상 아주 경한(가벼운) 환자들에 있어서는 아직 다 드러나 있지 않아요."]
하지만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회복기 혈장, 또 일부 후보 치료제에 대해서는 부작용이 지적되는 등 방역 당국으로서는 조금 실망스러운 상황입니다."]
또 아직 표준화되지 않은 항체 검사법으로 면역 여부를 확인할 순 없고, 무작위로 표본 검사를 하기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방어력이 있는 항체라 하더라도 지속기간이 또 얼마나 갈 것이냐 하는 것은 또 다른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조용한 전파로 폭발적인 유행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며 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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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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