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째 ‘코로나 치료’ 최선…이 시각 국립중앙의료원

입력 2020.04.28 (21:11) 수정 2020.05.0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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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오늘(28일)로 딱 100일입니다.

이렇게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데는 사투를 벌여온 의료진 덕이 크죠.

지금도 밤낮없이 환자를 돌보며 헌신하고 있는, 치료 현장부터 가봅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진호 기자, 지금도 병원 안에 있는건가?

[기자]

예, 이곳은 병원 안에서도 가장 상태가 위중한 환자들을 치료하는 중환자실 바로 앞입니다.

병원 협조하에 들어왔는데요.

지금 제가 큰 소리를 내기가 어려울 정도로 분위기가 고요합니다.

하지만, 저 뒤로 방호복으로 중무장한 의료진들의 모습 속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중환자실 안에서는 현재 3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있고, 그중 1명은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상태입니다.

중환자를 포함해 이 병원에는 확진 환자 53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57명이 다시 정상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해 무사히 퇴원했습니다.

[앵커]

직접 보면 실감날 듯?

의료진들 일하는 여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중환자실의 이번 달 근무표를 보여달라고 해서 지금 들고나와 봤습니다.

이번 달에는 지난 15일 총선, 또 모레(30일) 부처님오신날이 공휴일인데요.

전혀 휴일로 표시가 안 돼 있습니다.

토, 일요일도 표시만 돼 있고 평일과 구분이 없고요.

24시간 3교대로 계속 돌아가면서 진료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총진료'라는 단어를 썼는데요.

진료 과목에 상관없이 병원 의료진 전체가 투입된다는 겁니다.

다가올 황금연휴도 마찬가집니다.

또, 이곳은 아니지만, '코로나19' 검사와 치료에 투입됐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의료진이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말 그대로 의료진의 '사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 의료진에 대한 예우와 보상이 충분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알립니다]
본 보도 관련 영상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영상이 아닌, 다른 의료원 영상이 일부 섞여 편집돼 이를 바로 잡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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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일째 ‘코로나 치료’ 최선…이 시각 국립중앙의료원
    • 입력 2020-04-28 21:13:11
    • 수정2020-05-06 20:23:26
    뉴스 9
[앵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오늘(28일)로 딱 100일입니다.

이렇게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데는 사투를 벌여온 의료진 덕이 크죠.

지금도 밤낮없이 환자를 돌보며 헌신하고 있는, 치료 현장부터 가봅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진호 기자, 지금도 병원 안에 있는건가?

[기자]

예, 이곳은 병원 안에서도 가장 상태가 위중한 환자들을 치료하는 중환자실 바로 앞입니다.

병원 협조하에 들어왔는데요.

지금 제가 큰 소리를 내기가 어려울 정도로 분위기가 고요합니다.

하지만, 저 뒤로 방호복으로 중무장한 의료진들의 모습 속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중환자실 안에서는 현재 3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있고, 그중 1명은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상태입니다.

중환자를 포함해 이 병원에는 확진 환자 53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57명이 다시 정상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해 무사히 퇴원했습니다.

[앵커]

직접 보면 실감날 듯?

의료진들 일하는 여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중환자실의 이번 달 근무표를 보여달라고 해서 지금 들고나와 봤습니다.

이번 달에는 지난 15일 총선, 또 모레(30일) 부처님오신날이 공휴일인데요.

전혀 휴일로 표시가 안 돼 있습니다.

토, 일요일도 표시만 돼 있고 평일과 구분이 없고요.

24시간 3교대로 계속 돌아가면서 진료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총진료'라는 단어를 썼는데요.

진료 과목에 상관없이 병원 의료진 전체가 투입된다는 겁니다.

다가올 황금연휴도 마찬가집니다.

또, 이곳은 아니지만, '코로나19' 검사와 치료에 투입됐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의료진이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말 그대로 의료진의 '사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 의료진에 대한 예우와 보상이 충분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알립니다]
본 보도 관련 영상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영상이 아닌, 다른 의료원 영상이 일부 섞여 편집돼 이를 바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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