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 화재 잇따라…고성 산불 뒷불 감시 계속

입력 2020.05.03 (21:23) 수정 2020.05.0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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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대전에선 아파트 화재로 ​70대 남성이 숨졌고, 서울 양재동 화훼단지에서도 큰 불이 발생했는데요.

산불이 꺼진 강원도 고성에서는 뒷불 감시 작업이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구칩니다.

오늘(3일) 오후 2시 반쯤 대전시 정림동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나 집안에 있던 70살 남성이 숨졌습니다.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지만, 집 전체가 불에 타 2천 6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이웃 주민 1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목격자 : "펑하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부탄가스 터지는 소리 같은 게... 그래서 베란다 나가봤더니 이미 불길이 치솟고 있더라고요."]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오늘(3일) 저녁 6시 20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 화훼단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영숙/목격자 : "불이 막 튀기면서 불이 올라오고...불이 붙어서 옆집까지 계속..."]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비닐하우스 6개 동이 탔습니다.

산불이 진화된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일대에서는 뒷불 감시 작업이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진화대 등 인력 14명과 진화 차량 등 장비 4대를 투입해 감시작업을 벌였습니다.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고성과 속초 등지에 진화헬기 4대도 대기시켰습니다.

오늘(3일) 남부지방에는 비가 오면서 건조특보가 해제됐지만, 산불 피해 지역인 강원과 서울경기 지역은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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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조한 날씨 속 화재 잇따라…고성 산불 뒷불 감시 계속
    • 입력 2020-05-03 21:23:18
    • 수정2020-05-03 22: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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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대전에선 아파트 화재로 ​70대 남성이 숨졌고, 서울 양재동 화훼단지에서도 큰 불이 발생했는데요.

산불이 꺼진 강원도 고성에서는 뒷불 감시 작업이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구칩니다.

오늘(3일) 오후 2시 반쯤 대전시 정림동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나 집안에 있던 70살 남성이 숨졌습니다.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지만, 집 전체가 불에 타 2천 6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이웃 주민 1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목격자 : "펑하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부탄가스 터지는 소리 같은 게... 그래서 베란다 나가봤더니 이미 불길이 치솟고 있더라고요."]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오늘(3일) 저녁 6시 20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 화훼단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영숙/목격자 : "불이 막 튀기면서 불이 올라오고...불이 붙어서 옆집까지 계속..."]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비닐하우스 6개 동이 탔습니다.

산불이 진화된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일대에서는 뒷불 감시 작업이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진화대 등 인력 14명과 진화 차량 등 장비 4대를 투입해 감시작업을 벌였습니다.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고성과 속초 등지에 진화헬기 4대도 대기시켰습니다.

오늘(3일) 남부지방에는 비가 오면서 건조특보가 해제됐지만, 산불 피해 지역인 강원과 서울경기 지역은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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