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국면 속 ‘북핵 이슈’ 다시 부상?

입력 2020.05.06 (21:33) 수정 2020.05.0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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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최고 정보기관인 국가정보국장 인준 청문회에서 렛클리프 지명자가 북한의 핵과 운반시스템 개발을 미국의 주요 안보 우려 사안으로 꼽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한 매체가 평양 공항 인근에서 완공을 앞둔 미사일 관련 시설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랫클리프 국가정보국장 지명자는 북한이 정권보호와 국제사회 입지 강화를 위해 핵무기를 필수적인 것으로 여긴다고 했습니다.

미국이 직면한 7가지 주요위협으로 5G를 이용한 중국의 정탐 활동, 사이버 안보 위협과 테러리즘 등에 이어 북한 핵무기와 운반수단을 언급했습니다.

[랫클리프/美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 : "북한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것은 핵무기와 운반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유하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북한의 핵 개발을 저지하는데 진전이 있었는지는 현재로선 말할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미리 제출한 서면답변에선 제재완화와 정치 안보적 혜택을 대가로 북한이 일부 핵과 미사일을 거래할 가능성은 있다고 했습니다.

북핵이 미국과 동맹국에 명백한 위협이지만 자신이 알 수 없는 외교의 영역도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미 국무· 국방장관에 이어 정보기관 수장 지명자까지 외교를 우선한다는 입장은 취한 모양샙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 한 북한 분석 매체가 평양 순안국제공항 인근에 완공을 눈앞에 둔 시설이 미사일 관련 시설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존 미사일 관련 시설과 비교해 볼 때 유사점이 있고 건물 천장의 고도가 높은 것으로 미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수용도 가능해 보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위성 관찰이 용이하고 유사시 표적이 되기 쉬운 공항 인근에 북한이 과연 탄도미사일 시설을 만들었는지는 좀 더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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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코로나 국면 속 ‘북핵 이슈’ 다시 부상?
    • 입력 2020-05-06 21:35:26
    • 수정2020-05-06 22:13:54
    뉴스 9
[앵커]

미국 최고 정보기관인 국가정보국장 인준 청문회에서 렛클리프 지명자가 북한의 핵과 운반시스템 개발을 미국의 주요 안보 우려 사안으로 꼽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한 매체가 평양 공항 인근에서 완공을 앞둔 미사일 관련 시설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랫클리프 국가정보국장 지명자는 북한이 정권보호와 국제사회 입지 강화를 위해 핵무기를 필수적인 것으로 여긴다고 했습니다.

미국이 직면한 7가지 주요위협으로 5G를 이용한 중국의 정탐 활동, 사이버 안보 위협과 테러리즘 등에 이어 북한 핵무기와 운반수단을 언급했습니다.

[랫클리프/美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 : "북한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것은 핵무기와 운반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유하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북한의 핵 개발을 저지하는데 진전이 있었는지는 현재로선 말할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미리 제출한 서면답변에선 제재완화와 정치 안보적 혜택을 대가로 북한이 일부 핵과 미사일을 거래할 가능성은 있다고 했습니다.

북핵이 미국과 동맹국에 명백한 위협이지만 자신이 알 수 없는 외교의 영역도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미 국무· 국방장관에 이어 정보기관 수장 지명자까지 외교를 우선한다는 입장은 취한 모양샙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 한 북한 분석 매체가 평양 순안국제공항 인근에 완공을 눈앞에 둔 시설이 미사일 관련 시설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존 미사일 관련 시설과 비교해 볼 때 유사점이 있고 건물 천장의 고도가 높은 것으로 미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수용도 가능해 보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위성 관찰이 용이하고 유사시 표적이 되기 쉬운 공항 인근에 북한이 과연 탄도미사일 시설을 만들었는지는 좀 더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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