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새 원내대표 주호영…“다시 시작”

입력 2020.05.08 (21:24) 수정 2020.05.0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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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 첫 원내대표로 5선의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주 의원은 통합당을 수권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기본으로 돌아가 치열하게 토론하자고 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1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을 뽑는 자리.

당선인 84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4시간 마라톤 토론이 진행됐고, 통합당 최다선인 5선의 주호영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당선인 70%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당선 일성은 당 재건입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1, 2년 안에 제대로 하지 못하면 우리는 재집권할 수 없고 그야말로 역사에서 사라지는 정당이 될 것이라는 절박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총선 참패 수습이 최대 현안인 통합당, 넉 달짜리 임기 문제로 표류하고 있는 '김종인 비대위'를 당장 어떻게 처리할지가 급한 불입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당내 의견 수렴하고 그다음에 비대위원장 내정자라 할까요? 그분과도 상의해서 조속한 시일 내에 (방안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판사 출신의 주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에서 초대 특임장관, 당내에선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등을 지냈습니다.

그간의 경험을 살려, 180석 거대 여당에 맞서 협조할 부분은 협조하고, 할 말은 하는 야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의원 : "소수의 목소리 그다음에 다른 목소리를 경청하지 않으면 국가 운영에 커다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 점을 여당이 좀 명심해 주셨으면…."]

주 원내대표는 비례 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통합은 가급적 빠르면 좋겠다고 했고, 국민의당과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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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 새 원내대표 주호영…“다시 시작”
    • 입력 2020-05-08 21:31:25
    • 수정2020-05-09 07: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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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 첫 원내대표로 5선의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주 의원은 통합당을 수권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기본으로 돌아가 치열하게 토론하자고 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1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을 뽑는 자리.

당선인 84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4시간 마라톤 토론이 진행됐고, 통합당 최다선인 5선의 주호영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당선인 70%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당선 일성은 당 재건입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1, 2년 안에 제대로 하지 못하면 우리는 재집권할 수 없고 그야말로 역사에서 사라지는 정당이 될 것이라는 절박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총선 참패 수습이 최대 현안인 통합당, 넉 달짜리 임기 문제로 표류하고 있는 '김종인 비대위'를 당장 어떻게 처리할지가 급한 불입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당내 의견 수렴하고 그다음에 비대위원장 내정자라 할까요? 그분과도 상의해서 조속한 시일 내에 (방안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판사 출신의 주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에서 초대 특임장관, 당내에선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등을 지냈습니다.

그간의 경험을 살려, 180석 거대 여당에 맞서 협조할 부분은 협조하고, 할 말은 하는 야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의원 : "소수의 목소리 그다음에 다른 목소리를 경청하지 않으면 국가 운영에 커다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 점을 여당이 좀 명심해 주셨으면…."]

주 원내대표는 비례 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통합은 가급적 빠르면 좋겠다고 했고, 국민의당과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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