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여부 1~2일 지켜보고 결정”…위험 감수하더라도 일상 복귀해야

입력 2020.05.10 (21:05) 수정 2020.05.1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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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는 이렇게 다시 늘고 있는데, 당장 오는 수요일, 고3 학생들부터 등교수업 시작합니다.

학교 안팎에서 걱정들 많이 하고 계시죠.

정부는 앞으로 2,3일 간 상황을 더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면서도,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일상으로 복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황이 달라졌다, 등교 개학을 미뤄달라는 국민청원이 청와대 게시판에 봇물을 이룹니다.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집단 감염이 확산하면서, 학생들 등교하기에 안전한 시기가 아니라는 우려가 커진 겁니다.

당장 수요일부터 고3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등교가 예정된 상황.

정부는 아직 시도 교육청 단위에서 공식적인 연기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하루이틀 더 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등교 위험도를 평가한 뒤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연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수/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 "시도 교육청이 고3의 개학을 4일 정도 남겨놓고 있기 때문에 시도별로 아마 여러 가지 점검을 하고 논의는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다시 불안한 조짐을 보이자 일부 기업들은 원격 근무 대신 정상 출근으로 전환하려던 계획을 미뤘습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장기화를 고려할 때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일상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국민들의 일상에 많은 제약이 발생하고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될 것입니다. 학생들의 교육에 차질이 발생하고 부모들의 육아 부담도 갈수록 커질 것입니다."]

정부는 또 이번 클럽 사례를 대처하는 과정이 앞으로의 상황을 대비하는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며 생활 속 거리 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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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교 여부 1~2일 지켜보고 결정”…위험 감수하더라도 일상 복귀해야
    • 입력 2020-05-10 21:07:48
    • 수정2020-05-10 21:53:24
    뉴스 9
[앵커]

확진자는 이렇게 다시 늘고 있는데, 당장 오는 수요일, 고3 학생들부터 등교수업 시작합니다.

학교 안팎에서 걱정들 많이 하고 계시죠.

정부는 앞으로 2,3일 간 상황을 더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면서도,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일상으로 복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황이 달라졌다, 등교 개학을 미뤄달라는 국민청원이 청와대 게시판에 봇물을 이룹니다.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집단 감염이 확산하면서, 학생들 등교하기에 안전한 시기가 아니라는 우려가 커진 겁니다.

당장 수요일부터 고3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등교가 예정된 상황.

정부는 아직 시도 교육청 단위에서 공식적인 연기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하루이틀 더 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등교 위험도를 평가한 뒤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연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수/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 "시도 교육청이 고3의 개학을 4일 정도 남겨놓고 있기 때문에 시도별로 아마 여러 가지 점검을 하고 논의는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다시 불안한 조짐을 보이자 일부 기업들은 원격 근무 대신 정상 출근으로 전환하려던 계획을 미뤘습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장기화를 고려할 때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일상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국민들의 일상에 많은 제약이 발생하고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될 것입니다. 학생들의 교육에 차질이 발생하고 부모들의 육아 부담도 갈수록 커질 것입니다."]

정부는 또 이번 클럽 사례를 대처하는 과정이 앞으로의 상황을 대비하는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며 생활 속 거리 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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