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집단 발병’ 확진자 86명까지 늘어

입력 2020.05.11 (19:01) 수정 2020.05.1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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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집단 발병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클럽에 직접 방문했던 사람과, 그 가족이나 지인 등 접촉자까지 합하면 모두 86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태원 클럽의 코로나19 집단 발생 확진자가 86명까지 늘었습니다.

이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늘 낮 12시까지 집계한 확진자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51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가 21명, 인천이 7명, 충북이 5명, 부산과 제주가 각각 1명입니다.

86명 가운데,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해 확진된 경우는 63명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족과 지인, 동료 등 접촉자가 확진된 경우가 23명입니다.

방역당국은 클럽 확진자 가운데 35%가 무증상 감염이었고, 가족과 지인 등 지역사회로 확산돼 감염된 확진자 중에는 무증상자가 40%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집단 발병과 관련해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 "평균 잠복기를 고려하면 5월 7일부터 13일 사이, 이번 주에 발병이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또 코로나19 대응지침을 개정해 오늘부터 대응지침 8판을 시행합니다.

새 지침은 코로나19의 감염 증상과 격리 해제 기준이 변경됐습니다.

먼저, 증상에는 기존에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주요 증상으로 판단했지만, 오한, 근육통, 두통, 인후통, 후각 또는 미각 소실 등의 증상이 추가됐습니다.

또 기존에는 임상증상이 호전되고, 검사기준이 충족되면 격리해제가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발병 후 최소한 7일이 지난 후에 검사기준이 충족돼야 격리해제할 수 있게 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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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클럽 집단 발병’ 확진자 86명까지 늘어
    • 입력 2020-05-11 19:03:07
    • 수정2020-05-11 19:50:12
    뉴스 7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집단 발병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클럽에 직접 방문했던 사람과, 그 가족이나 지인 등 접촉자까지 합하면 모두 86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태원 클럽의 코로나19 집단 발생 확진자가 86명까지 늘었습니다.

이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늘 낮 12시까지 집계한 확진자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51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가 21명, 인천이 7명, 충북이 5명, 부산과 제주가 각각 1명입니다.

86명 가운데,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해 확진된 경우는 63명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족과 지인, 동료 등 접촉자가 확진된 경우가 23명입니다.

방역당국은 클럽 확진자 가운데 35%가 무증상 감염이었고, 가족과 지인 등 지역사회로 확산돼 감염된 확진자 중에는 무증상자가 40%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집단 발병과 관련해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 "평균 잠복기를 고려하면 5월 7일부터 13일 사이, 이번 주에 발병이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또 코로나19 대응지침을 개정해 오늘부터 대응지침 8판을 시행합니다.

새 지침은 코로나19의 감염 증상과 격리 해제 기준이 변경됐습니다.

먼저, 증상에는 기존에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주요 증상으로 판단했지만, 오한, 근육통, 두통, 인후통, 후각 또는 미각 소실 등의 증상이 추가됐습니다.

또 기존에는 임상증상이 호전되고, 검사기준이 충족되면 격리해제가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발병 후 최소한 7일이 지난 후에 검사기준이 충족돼야 격리해제할 수 있게 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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