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어라’ 요구까지…美 부통령 측근 확진 일파만파

입력 2020.05.12 (06:11) 수정 2020.05.1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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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비서의 코로나19 확진 후폭풍이 거셉니다.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책임진 핵심 인사들이 줄줄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은 물론,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과 함께 대통령과 부통령의 감염 위험도 높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펜스 부통령 공보비서가 코로나19 확진 받은 지난 9일.

펜스 부통령은 아이오와 주에서 식품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엽니다.

펜스 부통령이 간담회장에 입장하기 전 누군가 참석자들에게 다가가 마스크 벗을 것을 요구하고, 참석자들이 하나 둘 마스크를 벗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펜스 부통령이 입장합니다.

마스크 안 썼습니다.

병원 방문했을 때 혼자 마스크 안 썼다가 공개 사과까지 했던 펜스 부통령의 여전한 마스크 기피를 보여줍니다.

미국은 비행기에 이어 열차 탈 때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권고하는 대통령과 부통령은 말 따로 행동 따롭니다.

펜스 부통령 공보 비서의 코로나 19 확진으로 백악관은 감염 경로와 접촉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확진자가 더 있는지, 추가 자가 격리자가 있는지 백악관 발표는 아직 없습니다.

비좁은 백악관 웨스트 윙에 수많은 사람들이 근무하면서 마스크도 안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마저 어려운 상황, 대통령과 부통령의 감염 위험이 높다는 우려가 그래서 나옵니다.

백악관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국민들에게 경제 재개 나서라고 촉구합니다. 안전을 강조하면섭니다

[므누신/미국 재무장관 : "The president wants to work with the states to safely reopen the economy so we can safely get people back to work."]

47개 주가 부분 경제 재개에 나서면서 워싱턴 대 연구팀은 사람들의 이동이 불과 열흘 사이 20%나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원래 예상했던 코로나19 사망자가 3천 명 정도 더 늘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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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벗어라’ 요구까지…美 부통령 측근 확진 일파만파
    • 입력 2020-05-12 06:14:47
    • 수정2020-05-12 07: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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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비서의 코로나19 확진 후폭풍이 거셉니다.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책임진 핵심 인사들이 줄줄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은 물론,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과 함께 대통령과 부통령의 감염 위험도 높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펜스 부통령 공보비서가 코로나19 확진 받은 지난 9일.

펜스 부통령은 아이오와 주에서 식품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엽니다.

펜스 부통령이 간담회장에 입장하기 전 누군가 참석자들에게 다가가 마스크 벗을 것을 요구하고, 참석자들이 하나 둘 마스크를 벗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펜스 부통령이 입장합니다.

마스크 안 썼습니다.

병원 방문했을 때 혼자 마스크 안 썼다가 공개 사과까지 했던 펜스 부통령의 여전한 마스크 기피를 보여줍니다.

미국은 비행기에 이어 열차 탈 때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권고하는 대통령과 부통령은 말 따로 행동 따롭니다.

펜스 부통령 공보 비서의 코로나 19 확진으로 백악관은 감염 경로와 접촉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확진자가 더 있는지, 추가 자가 격리자가 있는지 백악관 발표는 아직 없습니다.

비좁은 백악관 웨스트 윙에 수많은 사람들이 근무하면서 마스크도 안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마저 어려운 상황, 대통령과 부통령의 감염 위험이 높다는 우려가 그래서 나옵니다.

백악관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국민들에게 경제 재개 나서라고 촉구합니다. 안전을 강조하면섭니다

[므누신/미국 재무장관 : "The president wants to work with the states to safely reopen the economy so we can safely get people back to work."]

47개 주가 부분 경제 재개에 나서면서 워싱턴 대 연구팀은 사람들의 이동이 불과 열흘 사이 20%나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원래 예상했던 코로나19 사망자가 3천 명 정도 더 늘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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