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국보다 검사 많이해”…경제활동 재개에 불안 불안

입력 2020.05.12 (21:24) 수정 2020.05.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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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 건수에서 한국을 훨씬 앞섰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사를 많이 했으니 경제활동 재개해도 된다는 건데, 백악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는 상황이라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김웅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미 코로나 19 사망자가 8만 명을 넘은 날, 트럼프 대통령이 살균제 인체주입 발언 이후 중단했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미국이 얼마나 많이 코로나19 검사를 했는지 가 핵심입니다.

그런데 비교 대상이 한국입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미국은 인구비율로 볼 때 한국보다 더 많은 (코로나19)검사를 하고있습니다."]

한 번 더 이야기합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인구비율로 볼 때 5월 한달 동안 미국의 모든 주는 한국보다 더 많은 사람을 검사했습니다."]

한국은 이미 대규모 검사 시기가 지나 비교가 의미없어 보이는데도 보건 참모들까지 나서 한국 비교 발언을 이어갑니다.

[지로어/미 복지부 차관보 : "모든 이들이 한국이 표준이라고 말합니다만 현재 우리는 (한국보다) 두 배 많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있습니다."]

이제 누구든 원하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경제활동 재개하는데 머뭇거리지 말라는 얘깁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나는 안전한 경제 재개를 원합니다."]

하지만 근무자들의 잇단 확진으로 백악관 조차 코로나 19 위협에 놓인 상황.

백악관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회견장에선 트럼프 대통령 빼고 대부분 마스크를 썼습니다.

공보비서가 확진 판정받은 펜스 부통령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아직 없다지만 이미 확진받은 이들의 감염 경로는 명확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47개 주가 일부 경제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워싱턴대 연구팀은 불과 열흘 만에 사람들 이동이 20%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심스런 경제활동 재개조차 불안한 이윱니다.

최대 피해지역인 뉴욕주의 쿠오모 주지사는 한국에서 피해가 다시 늘고있다는 뉴스를 소개했습니다.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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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한국보다 검사 많이해”…경제활동 재개에 불안 불안
    • 입력 2020-05-12 21:25:18
    • 수정2020-05-12 22:14:37
    뉴스 9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 건수에서 한국을 훨씬 앞섰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사를 많이 했으니 경제활동 재개해도 된다는 건데, 백악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는 상황이라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김웅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미 코로나 19 사망자가 8만 명을 넘은 날, 트럼프 대통령이 살균제 인체주입 발언 이후 중단했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미국이 얼마나 많이 코로나19 검사를 했는지 가 핵심입니다.

그런데 비교 대상이 한국입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미국은 인구비율로 볼 때 한국보다 더 많은 (코로나19)검사를 하고있습니다."]

한 번 더 이야기합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인구비율로 볼 때 5월 한달 동안 미국의 모든 주는 한국보다 더 많은 사람을 검사했습니다."]

한국은 이미 대규모 검사 시기가 지나 비교가 의미없어 보이는데도 보건 참모들까지 나서 한국 비교 발언을 이어갑니다.

[지로어/미 복지부 차관보 : "모든 이들이 한국이 표준이라고 말합니다만 현재 우리는 (한국보다) 두 배 많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있습니다."]

이제 누구든 원하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경제활동 재개하는데 머뭇거리지 말라는 얘깁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나는 안전한 경제 재개를 원합니다."]

하지만 근무자들의 잇단 확진으로 백악관 조차 코로나 19 위협에 놓인 상황.

백악관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회견장에선 트럼프 대통령 빼고 대부분 마스크를 썼습니다.

공보비서가 확진 판정받은 펜스 부통령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아직 없다지만 이미 확진받은 이들의 감염 경로는 명확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47개 주가 일부 경제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워싱턴대 연구팀은 불과 열흘 만에 사람들 이동이 20%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심스런 경제활동 재개조차 불안한 이윱니다.

최대 피해지역인 뉴욕주의 쿠오모 주지사는 한국에서 피해가 다시 늘고있다는 뉴스를 소개했습니다.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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