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힘 돋구는 유명셰프들의 코로나19 극복도시락

입력 2020.05.14 (07:38) 수정 2020.05.1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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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때문에 각 지역마다 있는 무료급식소가 운영을 대부분 중단하고 있어 무료급식에 의존하던 취약계층들이 더욱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는데요,

이런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서 유명 셰프들이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현석, 여경래, 미카엘 등 유명셰프들이 남양주시청 구내식당 조리실에 총출동했습니다.

취약계층들에게 전달할 코로나19 극복 도시락에 담길 음식을 만들기 위해섭니다.

도시락 식단은 시기가 시기인 만큼, 면역력을 높이고 힘을 돋굴 수 있는 음식으로 준비했습니다.

[최현석/셰프 : "맛있고 뭔가 저항력에 좋은 영양있는 도시락을 준비하죠. (받는 분들이) 마음 따뜻하시고 속도 든든하시길 바라는 거죠."]

셰프들의 도시락 봉사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무료급식소 운영이 중단됐다는 소식을 듣고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서 기획된 겁니다.

일주일에 한 번 씩 한 지역에서 봉사하는 방식으로 벌써 7주째 서울과 경기를 돌았는데, 와 달라는 지자체들이 많아 앞으로 두 달 동안 갈 곳도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유현숙/나눔문화예술협회 이사장 : "유명한 셰프들이 만드는 음식이 나한테까지 왔다, 이것에 굉장히 감동하더라고요. 그래서 보람으로 생각하고 계속 앞으로도 진행하겠습니다."]

도시락에 들어가는 재료는 그 지역의 주민들이나 기업들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고 도시락 준비와 배송에도 지역 자원봉사단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조광한/남양주 시장 : "우리 시에 상대적으로 어려움 겪고 있는 가정에 온기를 배달해드리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 남양주에서는 취약계층 600명이 도시락을 전달 받았는데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한 분위기 속에서 잠깐이라도 힘을 낼 수 있는 즐거운 한 끼가 됐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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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약계층 힘 돋구는 유명셰프들의 코로나19 극복도시락
    • 입력 2020-05-14 07:38:29
    • 수정2020-05-14 07:47:00
    뉴스광장(경인)
[앵커]

코로나19 때문에 각 지역마다 있는 무료급식소가 운영을 대부분 중단하고 있어 무료급식에 의존하던 취약계층들이 더욱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는데요,

이런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서 유명 셰프들이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현석, 여경래, 미카엘 등 유명셰프들이 남양주시청 구내식당 조리실에 총출동했습니다.

취약계층들에게 전달할 코로나19 극복 도시락에 담길 음식을 만들기 위해섭니다.

도시락 식단은 시기가 시기인 만큼, 면역력을 높이고 힘을 돋굴 수 있는 음식으로 준비했습니다.

[최현석/셰프 : "맛있고 뭔가 저항력에 좋은 영양있는 도시락을 준비하죠. (받는 분들이) 마음 따뜻하시고 속도 든든하시길 바라는 거죠."]

셰프들의 도시락 봉사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무료급식소 운영이 중단됐다는 소식을 듣고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서 기획된 겁니다.

일주일에 한 번 씩 한 지역에서 봉사하는 방식으로 벌써 7주째 서울과 경기를 돌았는데, 와 달라는 지자체들이 많아 앞으로 두 달 동안 갈 곳도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유현숙/나눔문화예술협회 이사장 : "유명한 셰프들이 만드는 음식이 나한테까지 왔다, 이것에 굉장히 감동하더라고요. 그래서 보람으로 생각하고 계속 앞으로도 진행하겠습니다."]

도시락에 들어가는 재료는 그 지역의 주민들이나 기업들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고 도시락 준비와 배송에도 지역 자원봉사단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조광한/남양주 시장 : "우리 시에 상대적으로 어려움 겪고 있는 가정에 온기를 배달해드리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 남양주에서는 취약계층 600명이 도시락을 전달 받았는데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한 분위기 속에서 잠깐이라도 힘을 낼 수 있는 즐거운 한 끼가 됐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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