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윤미향 엄중하게 봐…여당 기류 변화

입력 2020.05.18 (21:52) 수정 2020.05.1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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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자 민주당 내부에서도 윤 당선인의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의견이 다수지만,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은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통합당의 사퇴 공세에 연일 선을 그어온 민주당,

그동안 말을 아끼던 이낙연 코로나19극복위원장 오늘(18일), 처음으로 언급을 했는데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 당과 깊이 상의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정의기억연대의 회계와 기부금에서 쉼터 매입 등 당선인 개인 문제로까지 의혹이 커지자 분위기가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의 결단을 요구하는 주장도 공개적으로 제기됐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CBS '김현정의 뉴스쇼' : "당에서 그냥 본인의 소명, 해명 그리고 검찰수사만을 기다리기에는 아마 어려운 상태로 갈 수도 있다..."]

발을 빼고 정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인 의원도 있었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사퇴 거론은 아니다", "윤 당선인이 해명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두고 봐야 한다는 여론이 아직 우세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사안을 심각하고 무겁게 보고 있다라는 것은 기조는 동일합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 다른 계획을 갖고 있거나 조사 계획이 없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립니다."]

윤미향 당선인은 오늘(18일) 사퇴할 의사가 없다는 생각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미향/더불어민주당 당선인/CBS '김현정의 뉴스쇼' :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고요. 그리고 앞으로 의정 활동을 통해서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

여당 내의 기류 변화 속에 당분간 보수 야권의 사퇴 요구는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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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윤미향 엄중하게 봐…여당 기류 변화
    • 입력 2020-05-18 21:55:01
    • 수정2020-05-18 22:06:58
    뉴스 9
[앵커]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자 민주당 내부에서도 윤 당선인의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의견이 다수지만,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은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통합당의 사퇴 공세에 연일 선을 그어온 민주당,

그동안 말을 아끼던 이낙연 코로나19극복위원장 오늘(18일), 처음으로 언급을 했는데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 당과 깊이 상의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정의기억연대의 회계와 기부금에서 쉼터 매입 등 당선인 개인 문제로까지 의혹이 커지자 분위기가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의 결단을 요구하는 주장도 공개적으로 제기됐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CBS '김현정의 뉴스쇼' : "당에서 그냥 본인의 소명, 해명 그리고 검찰수사만을 기다리기에는 아마 어려운 상태로 갈 수도 있다..."]

발을 빼고 정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인 의원도 있었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사퇴 거론은 아니다", "윤 당선인이 해명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두고 봐야 한다는 여론이 아직 우세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사안을 심각하고 무겁게 보고 있다라는 것은 기조는 동일합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 다른 계획을 갖고 있거나 조사 계획이 없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립니다."]

윤미향 당선인은 오늘(18일) 사퇴할 의사가 없다는 생각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미향/더불어민주당 당선인/CBS '김현정의 뉴스쇼' :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고요. 그리고 앞으로 의정 활동을 통해서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

여당 내의 기류 변화 속에 당분간 보수 야권의 사퇴 요구는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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