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15명 늘어…“오늘부터 격리 해제되면 관리 안 해”

입력 2020.05.19 (06:36) 수정 2020.05.1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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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어제(18일) 기준으로 15명이 늘었습니다.

며칠째 1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오늘(19일)부터 한번 격리 해제된 사람은 추가 격리나 별도 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김진화 기자, 오늘부터 정부가 재양성자라는 표현도 안 쓰고, 격리해제 후 관리 지침도 바꾼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그동안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는데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그러니까 재양성자가 수백 명이 나오면서 2차 감염 우려가 있었는데요.

그런데 방역 당국은 어제(18일) 재양성자는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위험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재양성자 285명의 접촉자 790명을 조사해보니 재양성 시기 접촉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윤데요.

이 때문에 오늘 0시부터 격리 해제된 뒤에는 별도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또 한다거나 2주간 추가 격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격리해제 후 학교나 직장 등으로 복귀할 때에도 검사 결과를 다시 물을 필요도 없게 됐고요.

그래서 '재양성자'라는 표현도 '격리 해제 후 유전자 증폭 재검출' 이라는 의학적 용어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 사례는 크게 늘고 있진 않은 모양이죠?

[기자]

네, 어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두 명이 추가돼 모두 170명이 됐습니다.

이태원 발 확산세가 폭발적으로 늘진 않는 양상입니다.

다만, 확진자 중 한 명이 감염력이 있는 기간에 경기도 부천의 한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을 조기에 막기 위해, 지난 9일 오후 11시 48분부터 다음날 0시 34분 사이 부천 메리트나이트를 찾은 사람들은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에 문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고3의 경우 등교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서울교육청이 등교 관련 지침을 내놨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우선 고3은 예정대로 내일(20일)부터 등교하도록 했고, 또 매일 등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고3 등교에 '매일'이라는 표현이 붙은 이유는 다른 학년의 경우 그렇지 않기 때문인데요.

고 1·2학년의 경우 학년별 또는 학급별로 격주 등교를 권장했고, 중학교는 수행평가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만 학교에 와도 된다고 권고했습니다.

수업 방식도 당연히 변화가 있는데요, 등교 수업을 하더라도 특히 초·중학교는 원격 수업을 병행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등교 시점과 방식 등 세부사항은 각 학교 상황이 다른 만큼 학교에 재량권을 주기로 했습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교육 당국의 통일된 안이 없기 때문에 각 학교의 계획을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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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15명 늘어…“오늘부터 격리 해제되면 관리 안 해”
    • 입력 2020-05-19 06:38:52
    • 수정2020-05-19 06: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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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어제(18일) 기준으로 15명이 늘었습니다.

며칠째 1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오늘(19일)부터 한번 격리 해제된 사람은 추가 격리나 별도 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김진화 기자, 오늘부터 정부가 재양성자라는 표현도 안 쓰고, 격리해제 후 관리 지침도 바꾼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그동안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는데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그러니까 재양성자가 수백 명이 나오면서 2차 감염 우려가 있었는데요.

그런데 방역 당국은 어제(18일) 재양성자는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위험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재양성자 285명의 접촉자 790명을 조사해보니 재양성 시기 접촉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윤데요.

이 때문에 오늘 0시부터 격리 해제된 뒤에는 별도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또 한다거나 2주간 추가 격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격리해제 후 학교나 직장 등으로 복귀할 때에도 검사 결과를 다시 물을 필요도 없게 됐고요.

그래서 '재양성자'라는 표현도 '격리 해제 후 유전자 증폭 재검출' 이라는 의학적 용어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 사례는 크게 늘고 있진 않은 모양이죠?

[기자]

네, 어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두 명이 추가돼 모두 170명이 됐습니다.

이태원 발 확산세가 폭발적으로 늘진 않는 양상입니다.

다만, 확진자 중 한 명이 감염력이 있는 기간에 경기도 부천의 한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을 조기에 막기 위해, 지난 9일 오후 11시 48분부터 다음날 0시 34분 사이 부천 메리트나이트를 찾은 사람들은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에 문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고3의 경우 등교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서울교육청이 등교 관련 지침을 내놨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우선 고3은 예정대로 내일(20일)부터 등교하도록 했고, 또 매일 등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고3 등교에 '매일'이라는 표현이 붙은 이유는 다른 학년의 경우 그렇지 않기 때문인데요.

고 1·2학년의 경우 학년별 또는 학급별로 격주 등교를 권장했고, 중학교는 수행평가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만 학교에 와도 된다고 권고했습니다.

수업 방식도 당연히 변화가 있는데요, 등교 수업을 하더라도 특히 초·중학교는 원격 수업을 병행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등교 시점과 방식 등 세부사항은 각 학교 상황이 다른 만큼 학교에 재량권을 주기로 했습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교육 당국의 통일된 안이 없기 때문에 각 학교의 계획을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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