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다시 10명대…“지역 사회 감염 증가”

입력 2020.05.22 (06:28) 수정 2020.05.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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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자는 10명이었는데요, 대부분 수도권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개학한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이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김혜주 기자, 먼저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어제(2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12명 늘었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11,122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12명 가운데 10명이 지역 사회 발생입니다.

서울에서 3명, 인천 6명, 충남에서 1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2명은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어제 69명이 추가 격리 해제돼 지금까지 10,135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어제 한 명 추가돼 264명으로, 치명률은 2.37%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도 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정오를 기준으로 클럽과 관련된 누적 환자는 206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0여 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확진자 중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90여 명, 가족이나 지인 등 접촉자는 11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천에서는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로 인한 4차 감염 사례까지 확인됐는데요.

이태원 발 지역감염이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렵게 등교 수업을 시작했는데, 이렇게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면 학생들 걱정이 안 될 수 없군요?

[기자]

네, 인천시에서는 그제 고3 학생 두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 다섯 개구, 66개 학교에서 등교를 중지하고 전원 귀가 조치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코인 노래방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사회 감염 위험 요인과 학교와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인천시는 어제부터 2주 동안 노래연습장과 코인노래방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코인노래방 170여 곳에 대해서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노래연습장 2,300여 곳에 대해서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운영을 금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비록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방역과 학업은 반드시 함께 가야 할 길이라며 국민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또 고3 학생들에게 등교 뒤 의심증상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이야기하고, 방과 후에는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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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다시 10명대…“지역 사회 감염 증가”
    • 입력 2020-05-22 06:31:27
    • 수정2020-05-22 09: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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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자는 10명이었는데요, 대부분 수도권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개학한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이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김혜주 기자, 먼저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어제(2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12명 늘었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11,122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12명 가운데 10명이 지역 사회 발생입니다. 서울에서 3명, 인천 6명, 충남에서 1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2명은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어제 69명이 추가 격리 해제돼 지금까지 10,135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어제 한 명 추가돼 264명으로, 치명률은 2.37%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도 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정오를 기준으로 클럽과 관련된 누적 환자는 206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0여 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확진자 중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90여 명, 가족이나 지인 등 접촉자는 11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천에서는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로 인한 4차 감염 사례까지 확인됐는데요. 이태원 발 지역감염이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렵게 등교 수업을 시작했는데, 이렇게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면 학생들 걱정이 안 될 수 없군요? [기자] 네, 인천시에서는 그제 고3 학생 두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 다섯 개구, 66개 학교에서 등교를 중지하고 전원 귀가 조치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코인 노래방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사회 감염 위험 요인과 학교와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인천시는 어제부터 2주 동안 노래연습장과 코인노래방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코인노래방 170여 곳에 대해서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노래연습장 2,300여 곳에 대해서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운영을 금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비록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방역과 학업은 반드시 함께 가야 할 길이라며 국민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또 고3 학생들에게 등교 뒤 의심증상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이야기하고, 방과 후에는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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