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노래방 등 매개 수도권 집중 발생…고위험시설 전자출입명부 의무화

입력 2020.05.25 (06:29) 수정 2020.05.25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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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새 코로나19 확진현황을 보면 동전노래방, 주점과 같은 좁은 실내 공간에서 접촉으로 인한 경우가 많았죠.

수도권에 이어 대구도 어제 동전노래방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고위험 시설에 대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말에 학생들이 몰리는 동전 노래방은 문을 닫은 곳이 많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동전노래방을 매개로 한 확진자가 나온 대구도 집합금지가 내려졌습니다.

[대학생/음성변조 : "(동전노래방은)싼 가격에 시간도 좀 때울 수 있고 스트레스도 해소할겸.. 요즘 영화도 안 하고 다른데도 이런 여가생활이 다 문을 닫아서 집에만 있는거죠.."]

이처럼 노래방 같은 집단감염 위험시설에 들어갈 땐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야 하는데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 QR코드로 방문 기록을 수집하는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클럽과 헌팅포차 등 '9개 고위험 시설'에 출입할 땐 의무화되고 나머지 시설은 자율입니다.

다음 달 초 시범 운영을 거쳐 실시됩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역학조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암호화하여 수집하고, 정보수집 주체도 분리하여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할 것입니다. 역학조사에 필요한 4주 뒤에는 관련 정보가 자동 파기되도록.."]

소방관 확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도 부천 서부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30대 소방관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 대원과 결혼을 앞둔 서울 마포소방서 구급대원 등 3명의 소방관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조선호/소방청 대변인 : "(구급대원은)보호장비를 다 착용하고 갔기 때문에 그럴(감염) 우려는 거의 없다고 보긴 하는데, 그래도 만에 하나 가능성을 대비해서 모두 전수조사를(했습니다.)"]

한편 경북 구미에선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 형제와 관련해 이들이 다닌 교회 인근의 시장 상인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구미시는 상인 500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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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전노래방 등 매개 수도권 집중 발생…고위험시설 전자출입명부 의무화
    • 입력 2020-05-25 06:28:13
    • 수정2020-05-25 06:37:43
    뉴스광장 1부
[앵커]

며칠 새 코로나19 확진현황을 보면 동전노래방, 주점과 같은 좁은 실내 공간에서 접촉으로 인한 경우가 많았죠.

수도권에 이어 대구도 어제 동전노래방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고위험 시설에 대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말에 학생들이 몰리는 동전 노래방은 문을 닫은 곳이 많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동전노래방을 매개로 한 확진자가 나온 대구도 집합금지가 내려졌습니다.

[대학생/음성변조 : "(동전노래방은)싼 가격에 시간도 좀 때울 수 있고 스트레스도 해소할겸.. 요즘 영화도 안 하고 다른데도 이런 여가생활이 다 문을 닫아서 집에만 있는거죠.."]

이처럼 노래방 같은 집단감염 위험시설에 들어갈 땐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야 하는데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 QR코드로 방문 기록을 수집하는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클럽과 헌팅포차 등 '9개 고위험 시설'에 출입할 땐 의무화되고 나머지 시설은 자율입니다.

다음 달 초 시범 운영을 거쳐 실시됩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역학조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암호화하여 수집하고, 정보수집 주체도 분리하여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할 것입니다. 역학조사에 필요한 4주 뒤에는 관련 정보가 자동 파기되도록.."]

소방관 확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도 부천 서부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30대 소방관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 대원과 결혼을 앞둔 서울 마포소방서 구급대원 등 3명의 소방관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조선호/소방청 대변인 : "(구급대원은)보호장비를 다 착용하고 갔기 때문에 그럴(감염) 우려는 거의 없다고 보긴 하는데, 그래도 만에 하나 가능성을 대비해서 모두 전수조사를(했습니다.)"]

한편 경북 구미에선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 형제와 관련해 이들이 다닌 교회 인근의 시장 상인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구미시는 상인 500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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