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 쓰면 못 타요”…시행 첫 날 모습은?

입력 2020.05.27 (08:12) 수정 2020.05.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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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활 속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교통분야 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버스나 택시를 탈 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습니다.

시행 첫 날, 얼마나 잘 지켜졌을까요.

이유민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 서울의 한 버스 정류장, 마스크를 쓴 직장인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박수미/서울 마포구 : "아무래도 밀폐된 공간에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까 대중교통 이용때는 꼭 해야할 것 같아서..."]

버스나 택시를 탈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 시행됐습니다.

버스 안에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어있고, 승객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버스나 택시 기사들은 이번 조치로 한결 부담이 줄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이 꺼림직해도, 별다른 제지를 할 수 없었습니다.

탑승 거부에 따른 과태료가 부담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마스크를 안 쓴 사람에 대해서는 승차 거부가 가능해졌습니다.

[김달완/택시기사 :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게) 오늘부터 단속하는거 써야하시는 거 아시냐고 하니까 (승객이) 미안하다고 하면서 꺼내서 쓰시더라고요."]

마스크 의무착용 첫날.

대부분의 시민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썼지만, 미처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미처 마스크를 챙기지 못한 일부 시민은 현장 점검을 나온 공무원의 안내를 받거나...

[서울시 공무원 : "선생님 마스크 쓰셔야 하거든요~"]

혹시 몰라 마스크를 챙겨 온 버스기사로부터 건네받았습니다.

[김수영/신촌교통 : "(이달 말까지) 홍보 기간이 지나면 마스크 착용 권고 하면서... 그래도 착용하지 않을 때에는 승차 거부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오늘부터는 항공기 탑승객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정부는 철도와 전철 탑승객에 대해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승차 제한이 가능하도록 관련 기관에 유권 해석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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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안 쓰면 못 타요”…시행 첫 날 모습은?
    • 입력 2020-05-27 08: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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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교통분야 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버스나 택시를 탈 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습니다.

시행 첫 날, 얼마나 잘 지켜졌을까요.

이유민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 서울의 한 버스 정류장, 마스크를 쓴 직장인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박수미/서울 마포구 : "아무래도 밀폐된 공간에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까 대중교통 이용때는 꼭 해야할 것 같아서..."]

버스나 택시를 탈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 시행됐습니다.

버스 안에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어있고, 승객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버스나 택시 기사들은 이번 조치로 한결 부담이 줄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이 꺼림직해도, 별다른 제지를 할 수 없었습니다.

탑승 거부에 따른 과태료가 부담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마스크를 안 쓴 사람에 대해서는 승차 거부가 가능해졌습니다.

[김달완/택시기사 :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게) 오늘부터 단속하는거 써야하시는 거 아시냐고 하니까 (승객이) 미안하다고 하면서 꺼내서 쓰시더라고요."]

마스크 의무착용 첫날.

대부분의 시민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썼지만, 미처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미처 마스크를 챙기지 못한 일부 시민은 현장 점검을 나온 공무원의 안내를 받거나...

[서울시 공무원 : "선생님 마스크 쓰셔야 하거든요~"]

혹시 몰라 마스크를 챙겨 온 버스기사로부터 건네받았습니다.

[김수영/신촌교통 : "(이달 말까지) 홍보 기간이 지나면 마스크 착용 권고 하면서... 그래도 착용하지 않을 때에는 승차 거부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오늘부터는 항공기 탑승객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정부는 철도와 전철 탑승객에 대해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승차 제한이 가능하도록 관련 기관에 유권 해석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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