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관광버스 800대 도심 시위…“관광업 살려라”
입력 2020.05.28 (12:32)
수정 2020.05.2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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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수도 베를린을 비롯한 주요 도시들에서 관광버스 8백여 대가 국가 지원을 요구하며 도심을 저속 운전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동 제한과 국경 차단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은 유럽 국가들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업 재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수도 베를린 중앙역 앞을 관광버스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행진합니다.
경적을 울려대는 버스엔, '관광버스를 구조하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베를린 올림픽 경기장을 출발한 버스 3백 대는 3개 구간으로 나눠 도심을 운행한 뒤 연방정부 청사 구역으로 진입했습니다.
뒤셀도르프와 드레스덴 등 독일 전역 7개 도시에서 모두 8백여 대가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학여행과 동호회 여행 등 단체 관광이 취소되면서 버스 회사 대부분이 파산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버스 회사는 정부의 지원 대상이 아니어서 지원금도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버스업계는 운전기사와 종사자 등 22만 명이 실직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여행업계는 여행사의 도산을 막으려면 매달 3천5백억 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유럽 관광업계 일자리 1,200만 개 중 640만 개가 사라지고, 월 1조 3천억 원의 손실이 생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경을 열고 외국인 입국을 허용하는 등 관광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독일 수도 베를린을 비롯한 주요 도시들에서 관광버스 8백여 대가 국가 지원을 요구하며 도심을 저속 운전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동 제한과 국경 차단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은 유럽 국가들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업 재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수도 베를린 중앙역 앞을 관광버스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행진합니다.
경적을 울려대는 버스엔, '관광버스를 구조하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베를린 올림픽 경기장을 출발한 버스 3백 대는 3개 구간으로 나눠 도심을 운행한 뒤 연방정부 청사 구역으로 진입했습니다.
뒤셀도르프와 드레스덴 등 독일 전역 7개 도시에서 모두 8백여 대가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학여행과 동호회 여행 등 단체 관광이 취소되면서 버스 회사 대부분이 파산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버스 회사는 정부의 지원 대상이 아니어서 지원금도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버스업계는 운전기사와 종사자 등 22만 명이 실직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여행업계는 여행사의 도산을 막으려면 매달 3천5백억 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유럽 관광업계 일자리 1,200만 개 중 640만 개가 사라지고, 월 1조 3천억 원의 손실이 생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경을 열고 외국인 입국을 허용하는 등 관광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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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관광버스 800대 도심 시위…“관광업 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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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5-28 12:37:53
[앵커]
독일 수도 베를린을 비롯한 주요 도시들에서 관광버스 8백여 대가 국가 지원을 요구하며 도심을 저속 운전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동 제한과 국경 차단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은 유럽 국가들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업 재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수도 베를린 중앙역 앞을 관광버스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행진합니다.
경적을 울려대는 버스엔, '관광버스를 구조하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베를린 올림픽 경기장을 출발한 버스 3백 대는 3개 구간으로 나눠 도심을 운행한 뒤 연방정부 청사 구역으로 진입했습니다.
뒤셀도르프와 드레스덴 등 독일 전역 7개 도시에서 모두 8백여 대가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학여행과 동호회 여행 등 단체 관광이 취소되면서 버스 회사 대부분이 파산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버스 회사는 정부의 지원 대상이 아니어서 지원금도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버스업계는 운전기사와 종사자 등 22만 명이 실직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여행업계는 여행사의 도산을 막으려면 매달 3천5백억 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유럽 관광업계 일자리 1,200만 개 중 640만 개가 사라지고, 월 1조 3천억 원의 손실이 생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경을 열고 외국인 입국을 허용하는 등 관광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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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수도 베를린을 비롯한 주요 도시들에서 관광버스 8백여 대가 국가 지원을 요구하며 도심을 저속 운전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동 제한과 국경 차단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은 유럽 국가들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업 재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수도 베를린 중앙역 앞을 관광버스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행진합니다.
경적을 울려대는 버스엔, '관광버스를 구조하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베를린 올림픽 경기장을 출발한 버스 3백 대는 3개 구간으로 나눠 도심을 운행한 뒤 연방정부 청사 구역으로 진입했습니다.
뒤셀도르프와 드레스덴 등 독일 전역 7개 도시에서 모두 8백여 대가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학여행과 동호회 여행 등 단체 관광이 취소되면서 버스 회사 대부분이 파산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버스 회사는 정부의 지원 대상이 아니어서 지원금도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버스업계는 운전기사와 종사자 등 22만 명이 실직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여행업계는 여행사의 도산을 막으려면 매달 3천5백억 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유럽 관광업계 일자리 1,200만 개 중 640만 개가 사라지고, 월 1조 3천억 원의 손실이 생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경을 열고 외국인 입국을 허용하는 등 관광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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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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