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민주·통합 원내대표 오찬..코로나 극복 초당적 협력 논의

입력 2020.05.28 (19:10) 수정 2020.05.2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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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오늘 청와대에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초당적 협력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15 총선 후 한 달여 만에 이뤄진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의 첫 만남.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오늘 대화도 날씨처럼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김 대표가 잘 해주시면 뭐, 술술 넘어가고 (국회 상임위원장) 다 가져간다 이런 말 하면 안 돼...”]

문 대통령은 먼저 두 원내대표 모두 대화와 협상을 중시해 기대가 높다며, 협치의 쉬운 길은 대통령과 여야가 아무런 격식없이 자주 만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앞으로 정기적으로 만나 현안 있음 현안, 없으면 정국 이야기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논의 주제는 당면한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을 비롯해 외교와 안보, 이천화재참사 수습 등 그야말로 국정 전반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법에 따른 원만한 21대 국회 개원을 바란다며, 3차 추경안과 고용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오는 7월 차질 없는 공수처의 출범도 기대했습니다.

통합당은 정부의 확장적 재정 운용에 따른 재정건전성 우려를 전하며, 규제완화와 고용유연성을 건의했고 대통령도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추진중인 고용보험 확대와 함께 종합적으로 고려할 사안이라는 겁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고용보험만 확장되고 유연성 확대 안되면 리쇼어링 불가하고 기업활성화 어렵다 그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대학생들의 등록금 감면 방안과 함께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갔습니다.

이와 함께 야당과 청와대의 소통을 위한 정무장관 신설도 논의됐습니다.

156분 동안 이뤄진 대통령과 두 원내대표의 오늘 만남이 정부의 3차 추경안과 난항을 겪고 있는 여야 원 구성 협상 등에 물꼬를 트여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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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민주·통합 원내대표 오찬..코로나 극복 초당적 협력 논의
    • 입력 2020-05-28 19:13:59
    • 수정2020-05-28 19: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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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오늘 청와대에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초당적 협력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15 총선 후 한 달여 만에 이뤄진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의 첫 만남.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오늘 대화도 날씨처럼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김 대표가 잘 해주시면 뭐, 술술 넘어가고 (국회 상임위원장) 다 가져간다 이런 말 하면 안 돼...”]

문 대통령은 먼저 두 원내대표 모두 대화와 협상을 중시해 기대가 높다며, 협치의 쉬운 길은 대통령과 여야가 아무런 격식없이 자주 만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앞으로 정기적으로 만나 현안 있음 현안, 없으면 정국 이야기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논의 주제는 당면한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을 비롯해 외교와 안보, 이천화재참사 수습 등 그야말로 국정 전반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법에 따른 원만한 21대 국회 개원을 바란다며, 3차 추경안과 고용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오는 7월 차질 없는 공수처의 출범도 기대했습니다.

통합당은 정부의 확장적 재정 운용에 따른 재정건전성 우려를 전하며, 규제완화와 고용유연성을 건의했고 대통령도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추진중인 고용보험 확대와 함께 종합적으로 고려할 사안이라는 겁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고용보험만 확장되고 유연성 확대 안되면 리쇼어링 불가하고 기업활성화 어렵다 그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대학생들의 등록금 감면 방안과 함께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갔습니다.

이와 함께 야당과 청와대의 소통을 위한 정무장관 신설도 논의됐습니다.

156분 동안 이뤄진 대통령과 두 원내대표의 오늘 만남이 정부의 3차 추경안과 난항을 겪고 있는 여야 원 구성 협상 등에 물꼬를 트여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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