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프랑스, ‘파리 제외’ 식당 문 연다…봉쇄 2차 완화

입력 2020.05.29 (06:44) 수정 2020.05.2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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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가 봉쇄령 2차 완화에 나서면서 두 달 반 넘게 문을 닫았던 식당과 카페 영업을 허용하고, 이동 제한도 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파리 수도권은 여전히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다며, 제한 조치를 일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의 한 레스토랑, 테이블 위에 원통형의 대형 플라스틱 가림막이 등장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폐쇄된 식당들.

방역 아이디어를 짜내며 영업 재개를 준비하는 겁니다.

[크리스토프 게르니옹/가림막 디자이너 : "이 가림막은 손님 두 명을 위해 제작된 건데요, 동반자와 함께 식당에 와서 마주 보며 앉을 수 있지만 서로를 보호할 수 있죠."]

프랑스 정부가 봉쇄 2차 완화에 나서면서 두 달 반 넘게 폐쇄됐던 프랑스 식당과 카페가 다음 주부터 다시 문을 열게 됐습니다.

테이블 간 1미터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자리를 이동할 땐 손님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방역 조치는 강화됐습니다.

거주지 100km 내로 제한됐던 이동 금지령도 해제되고, 공원과 식물원도 개방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이 컸던 관광업 활동도 허용돼 2백만 명의 업계 종사자들이 다시 일터로 복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에두아르 필리프/프랑스 국무총리 : "바이러스는 다양한 강도로 여전히 프랑스 전역에 존재합니다. 하지만 전파와 확산 속도가 지금 단계에선 통제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리 수도권은 여전히 감염 위험이 높아 경계 지역으로 일부 제한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파리의 식당 영업은 야외 테라스에서만 허용되고, 숙박업도 다음 달 22일까진 재개할 수 없습니다.

인접국 독일, 오스트리아와 마찬가지로 프랑스도 다음 달 중순부터는 국경 폐쇄를 해제하기로 했지만, 유럽의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는 EU 차원의 추가 논의가 있을 때까지 유지될 전망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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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제뉴스] 프랑스, ‘파리 제외’ 식당 문 연다…봉쇄 2차 완화
    • 입력 2020-05-29 06:49:43
    • 수정2020-05-29 07:13:03
    뉴스광장 1부
[앵커]

프랑스가 봉쇄령 2차 완화에 나서면서 두 달 반 넘게 문을 닫았던 식당과 카페 영업을 허용하고, 이동 제한도 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파리 수도권은 여전히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다며, 제한 조치를 일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의 한 레스토랑, 테이블 위에 원통형의 대형 플라스틱 가림막이 등장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폐쇄된 식당들.

방역 아이디어를 짜내며 영업 재개를 준비하는 겁니다.

[크리스토프 게르니옹/가림막 디자이너 : "이 가림막은 손님 두 명을 위해 제작된 건데요, 동반자와 함께 식당에 와서 마주 보며 앉을 수 있지만 서로를 보호할 수 있죠."]

프랑스 정부가 봉쇄 2차 완화에 나서면서 두 달 반 넘게 폐쇄됐던 프랑스 식당과 카페가 다음 주부터 다시 문을 열게 됐습니다.

테이블 간 1미터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자리를 이동할 땐 손님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방역 조치는 강화됐습니다.

거주지 100km 내로 제한됐던 이동 금지령도 해제되고, 공원과 식물원도 개방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이 컸던 관광업 활동도 허용돼 2백만 명의 업계 종사자들이 다시 일터로 복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에두아르 필리프/프랑스 국무총리 : "바이러스는 다양한 강도로 여전히 프랑스 전역에 존재합니다. 하지만 전파와 확산 속도가 지금 단계에선 통제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리 수도권은 여전히 감염 위험이 높아 경계 지역으로 일부 제한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파리의 식당 영업은 야외 테라스에서만 허용되고, 숙박업도 다음 달 22일까진 재개할 수 없습니다.

인접국 독일, 오스트리아와 마찬가지로 프랑스도 다음 달 중순부터는 국경 폐쇄를 해제하기로 했지만, 유럽의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는 EU 차원의 추가 논의가 있을 때까지 유지될 전망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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