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의원 53% 국토·산자·농해수위 집중…법사위는 누가?

입력 2020.05.30 (07:35) 수정 2020.05.3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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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가 오늘 개원합니다.

KBS는 당선인 신분이던 의원 3백 명에게 희망 상임위와 생각 중인 1호 법안을 물어봤는데요,

답변을 보면 국회 개원 초기, 어떤 의제들이 주로 논의될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자세한 내용, 계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KBS의 설문에 전체 의원 300명 가운데 71%인 214명이 답했습니다.

초선 의원 응답률이 82%였고 선수가 높아질수록 낮아졌습니다.

희망 상임위는 지역구 당선인의 53%가 공약이나 지역주민 이해와 밀접한 국토·산자·농해수위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의원들은 국토, 영남 의원들은 산자위를 주로 희망했습니다.

비례대표 의원은 5명이 산자·국토위를 희망했는데, 모두 자신들의 전문성을 살리겠다는 취지였습니다.

여야가 법사위원장은 양보할 수 없다고 버티는 가운데 KBS 질문에 10명이 법사위를 희망했습니다.

민주당이 8명인데 6명이 초선, 면면을 보면 출마 당시부터 검찰 또는 사법개혁을 일성으로 주장했던 사람들입니다.

야권에서는 3선인 통합당의 김도읍, 4선 무소속 권성동 의원이 법사위를 희망했습니다.

언론 인터뷰에서 의사를 밝힌 김기현, 최강욱 의원을 포함하면 현재 재판 중인 사건의 당사자도 4명입니다.

1호 법안으로는 경제 분야갸 가장 많았는데 소상공인 지원부터 조선·자동차 산업 육성까지 가지각색이었습니다.

국가 폭력 피해 지역 당선인들을 중심으로 과거사 관련 법안들도 중점적으로 논의되고 있었습니다.

의원들을 대상으로 직접 조사한 이번 결과는 국회 개원 초기 주요 의제가 무엇이 될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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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구 의원 53% 국토·산자·농해수위 집중…법사위는 누가?
    • 입력 2020-05-30 07:43:17
    • 수정2020-05-30 07: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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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가 오늘 개원합니다.

KBS는 당선인 신분이던 의원 3백 명에게 희망 상임위와 생각 중인 1호 법안을 물어봤는데요,

답변을 보면 국회 개원 초기, 어떤 의제들이 주로 논의될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자세한 내용, 계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KBS의 설문에 전체 의원 300명 가운데 71%인 214명이 답했습니다.

초선 의원 응답률이 82%였고 선수가 높아질수록 낮아졌습니다.

희망 상임위는 지역구 당선인의 53%가 공약이나 지역주민 이해와 밀접한 국토·산자·농해수위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의원들은 국토, 영남 의원들은 산자위를 주로 희망했습니다.

비례대표 의원은 5명이 산자·국토위를 희망했는데, 모두 자신들의 전문성을 살리겠다는 취지였습니다.

여야가 법사위원장은 양보할 수 없다고 버티는 가운데 KBS 질문에 10명이 법사위를 희망했습니다.

민주당이 8명인데 6명이 초선, 면면을 보면 출마 당시부터 검찰 또는 사법개혁을 일성으로 주장했던 사람들입니다.

야권에서는 3선인 통합당의 김도읍, 4선 무소속 권성동 의원이 법사위를 희망했습니다.

언론 인터뷰에서 의사를 밝힌 김기현, 최강욱 의원을 포함하면 현재 재판 중인 사건의 당사자도 4명입니다.

1호 법안으로는 경제 분야갸 가장 많았는데 소상공인 지원부터 조선·자동차 산업 육성까지 가지각색이었습니다.

국가 폭력 피해 지역 당선인들을 중심으로 과거사 관련 법안들도 중점적으로 논의되고 있었습니다.

의원들을 대상으로 직접 조사한 이번 결과는 국회 개원 초기 주요 의제가 무엇이 될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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