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중2·초3,4 오늘 추가 등교…이 시각 내곡중학교

입력 2020.06.03 (12:02) 수정 2020.06.0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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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두 차례 등교수업에 이어 오늘은 고1과 중2, 초등 3~4학년 학생들이 등교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특히 수도권 학교 가운데는 등교하지 않는 곳들도 있지만, 이제 전체 학생의 3/4가량인 460만여 명이 등굣길에 나선 겁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민철 기자! 학생들은 오전수업이 끝나고, 이제 곧 점심시간이겠군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서울 서초구에 있는 내곡중학교인데요.

올해 첫 등교를 시작하는 2학년 학생들은 오늘 오전 8시 40분쯤 등교를 마쳤고 막 오전수업이 끝났습니다.

점심시간에 학생들은 급식실에서 자리를 띄운 채, 각자의 지정석에 앉아 식사하게 됩니다.

제가 있는 이 학교는 전교생이 250여 명정도 되는데요.

오늘은 2학년 학생들만 등교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2학년만 수업하는 이유는요.

교육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강화된 '학교밀집도 최소화 조치' 내용대로 '수도권 지역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2, 그 외 학교는 3분의 1 이내에서 등교한다'고 정했기 때문에 이를 지키기 위해섭니다.

앞서 두 차례 등교 때처럼 교문에서부터 체온을 측정해 발열 등 증상이 없어야만 건물에 들어갈 수 있었고요.

들어갈 때도 간격을 유지해야 하고, 교실에선 혼자 책상을 쓰면서 수업이 진행됩니다.

[앵커]

최근 수도권 집단 감염 때문에 일부 학교가 등교수업일을 조정하기도 했는데, 교육 당국이 선제적으로 학원가를 특별 점검했죠?

[기자]

네, 학원가에서 강사와 학생 등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데다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하는 학교도 수도권에 몰려 있습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3차 등교 수업 첫날인 오늘, 등교를 연기하거나 중단한 학교가 총 519곳이라고 밝혔는데요.

'대다수가 수도권에 몰려있어 교육당국이 엄중히 보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방역 당국은 유흥주점과 노래방은 물론 학원에도 운영 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교육부는 이틀 동안 수도권 학원들이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집중 점검했는데요.

만약 방역 수칙을 어기는 학원이 나오면 집합금지 등 강력한 조처를 시행하겠다고 예고했구요.

학원에도 QR코드를 활용해 출입자 명부를 확인하는 전자명부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내곡중학교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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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1·중2·초3,4 오늘 추가 등교…이 시각 내곡중학교
    • 입력 2020-06-03 12:02:31
    • 수정2020-06-03 13:04:15
    뉴스 12
[앵커]

앞서 두 차례 등교수업에 이어 오늘은 고1과 중2, 초등 3~4학년 학생들이 등교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특히 수도권 학교 가운데는 등교하지 않는 곳들도 있지만, 이제 전체 학생의 3/4가량인 460만여 명이 등굣길에 나선 겁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민철 기자! 학생들은 오전수업이 끝나고, 이제 곧 점심시간이겠군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서울 서초구에 있는 내곡중학교인데요.

올해 첫 등교를 시작하는 2학년 학생들은 오늘 오전 8시 40분쯤 등교를 마쳤고 막 오전수업이 끝났습니다.

점심시간에 학생들은 급식실에서 자리를 띄운 채, 각자의 지정석에 앉아 식사하게 됩니다.

제가 있는 이 학교는 전교생이 250여 명정도 되는데요.

오늘은 2학년 학생들만 등교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2학년만 수업하는 이유는요.

교육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강화된 '학교밀집도 최소화 조치' 내용대로 '수도권 지역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2, 그 외 학교는 3분의 1 이내에서 등교한다'고 정했기 때문에 이를 지키기 위해섭니다.

앞서 두 차례 등교 때처럼 교문에서부터 체온을 측정해 발열 등 증상이 없어야만 건물에 들어갈 수 있었고요.

들어갈 때도 간격을 유지해야 하고, 교실에선 혼자 책상을 쓰면서 수업이 진행됩니다.

[앵커]

최근 수도권 집단 감염 때문에 일부 학교가 등교수업일을 조정하기도 했는데, 교육 당국이 선제적으로 학원가를 특별 점검했죠?

[기자]

네, 학원가에서 강사와 학생 등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데다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하는 학교도 수도권에 몰려 있습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3차 등교 수업 첫날인 오늘, 등교를 연기하거나 중단한 학교가 총 519곳이라고 밝혔는데요.

'대다수가 수도권에 몰려있어 교육당국이 엄중히 보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방역 당국은 유흥주점과 노래방은 물론 학원에도 운영 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교육부는 이틀 동안 수도권 학원들이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집중 점검했는데요.

만약 방역 수칙을 어기는 학원이 나오면 집합금지 등 강력한 조처를 시행하겠다고 예고했구요.

학원에도 QR코드를 활용해 출입자 명부를 확인하는 전자명부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내곡중학교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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