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등교일에 확진자 49명…“물놀이 시설 2m 거리 유지”

입력 2020.06.03 (18:05) 수정 2020.06.0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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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차 등교가 시작된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정부는 물놀이 시설에서 2m 이상 거리를 유지하도록 하는 방역 지침도 발표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 0시 기준으로 49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3차 등교를 시작한 오늘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50명 선 턱밑까지 다가선 겁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주말까지가 수도권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될지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 고비가 될 것이라며, 각종 모임과 행사를 자제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김강립/중대본 1총괄조정관 :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내가 무증상 감염자일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데 더욱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방역 당국은 아직은 우리 의료체계 내에서 관리가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고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 여부는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정부는 물놀이 방역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워터파크 등 물놀이 시설을 이용할 때 이용자들이 2m, 최소 1m 이상 거리를 유지할 수 있게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또 수건과 수영복 등 휴대용 물품은 개인 물품을 쓰고, 실내보단 실외 휴게시설을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탈의실과 샤워실 등 부대 시설도 거리 두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정 인원 수준에서 관리하고 시간대별 이용객 수를 제한해 이용객이 몰리지 않도록 했습니다.

문체부와 자치단체는 다음달까지 물놀이 시설 2백여 곳에 대해 현장 점검에 나서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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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차 등교일에 확진자 49명…“물놀이 시설 2m 거리 유지”
    • 입력 2020-06-03 18:07:03
    • 수정2020-06-03 18: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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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차 등교가 시작된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정부는 물놀이 시설에서 2m 이상 거리를 유지하도록 하는 방역 지침도 발표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 0시 기준으로 49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3차 등교를 시작한 오늘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50명 선 턱밑까지 다가선 겁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주말까지가 수도권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될지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 고비가 될 것이라며, 각종 모임과 행사를 자제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김강립/중대본 1총괄조정관 :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내가 무증상 감염자일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데 더욱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방역 당국은 아직은 우리 의료체계 내에서 관리가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고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 여부는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정부는 물놀이 방역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워터파크 등 물놀이 시설을 이용할 때 이용자들이 2m, 최소 1m 이상 거리를 유지할 수 있게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또 수건과 수영복 등 휴대용 물품은 개인 물품을 쓰고, 실내보단 실외 휴게시설을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탈의실과 샤워실 등 부대 시설도 거리 두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정 인원 수준에서 관리하고 시간대별 이용객 수를 제한해 이용객이 몰리지 않도록 했습니다.

문체부와 자치단체는 다음달까지 물놀이 시설 2백여 곳에 대해 현장 점검에 나서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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