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방문 3만 명, 마스크 미착용자 살펴보니…

입력 2020.06.06 (21:26) 수정 2020.06.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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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6일) 국내 최대 해수욕장인 해운대해수욕장에 3만 명 가까운 피서객이 몰렸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와 해수욕장 측이 방역 수칙을 강화했지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 너무나 많이 발견됐습니다.

정민규 기잡니다.

[리포트]

개장 이후 첫 주말을 맞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예년보다는 적지만 발길은 꾸준히 이어집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연신 안내합니다.

[자원봉사자 : "마스크 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외국인입니다.

[외국인/음성변조 : "보세요. 전 걱정하지 않아요. 코로나19에 걸린다고 해도 전 아주 건강해요. 마스크를 쓰면 숨을 쉴 수 없어요."]

거리 두기 수칙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유종영/대구시 달성군 : "(마스크를) 빼고 있다가도 사람들이 가까이 오면 착용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코로나19가 계속 이어진다고 하니까 이렇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면서 즐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국의 협조 요청 역시 잘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통은 구청이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의 역학관리를 위해 자발적으로 연락처를 넣게끔 만듭겁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안은 이렇게 텅 비었습니다.

구청은 별도 인력 배치와 추가 방역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기환/부산 해운대구청 해수욕장운영팀장 :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저희가 강제할 규정은 현재는 없습니다. 홍보 간판이나 입간판, 현수막을 달아서 홍보하고 있고요."]

오늘(6일) 하루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인파는 3만 명 가량.

철저한 방역 대책에 더해 피서객들의 동참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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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 방문 3만 명, 마스크 미착용자 살펴보니…
    • 입력 2020-06-06 21:27:14
    • 수정2020-06-08 08:43:33
    뉴스 9
[앵커] 주말인 오늘(6일) 국내 최대 해수욕장인 해운대해수욕장에 3만 명 가까운 피서객이 몰렸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와 해수욕장 측이 방역 수칙을 강화했지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 너무나 많이 발견됐습니다. 정민규 기잡니다. [리포트] 개장 이후 첫 주말을 맞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예년보다는 적지만 발길은 꾸준히 이어집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연신 안내합니다. [자원봉사자 : "마스크 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외국인입니다. [외국인/음성변조 : "보세요. 전 걱정하지 않아요. 코로나19에 걸린다고 해도 전 아주 건강해요. 마스크를 쓰면 숨을 쉴 수 없어요."] 거리 두기 수칙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유종영/대구시 달성군 : "(마스크를) 빼고 있다가도 사람들이 가까이 오면 착용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코로나19가 계속 이어진다고 하니까 이렇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면서 즐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국의 협조 요청 역시 잘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통은 구청이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의 역학관리를 위해 자발적으로 연락처를 넣게끔 만듭겁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안은 이렇게 텅 비었습니다. 구청은 별도 인력 배치와 추가 방역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기환/부산 해운대구청 해수욕장운영팀장 :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저희가 강제할 규정은 현재는 없습니다. 홍보 간판이나 입간판, 현수막을 달아서 홍보하고 있고요."] 오늘(6일) 하루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인파는 3만 명 가량. 철저한 방역 대책에 더해 피서객들의 동참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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