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확산, 위험도↑…방판업체 집중 점검·‘떴다방’ 수사 의뢰

입력 2020.06.07 (21:13) 수정 2020.06.0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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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고령자 감염이 큰 문젭니다.

이에 정부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방문판매업체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2주간 발생한 집단감염은 모두 19 건.

직전 2주간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렇게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증가하면서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40명 가까이로 크게 늘었고,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는 환자의 비율도 8.7%로 증가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대규모 확산으로 진행되는 것은 막고 있으나, 추적 속도가 확산 추이를 충분히 따라잡지 못하여 환자 발생은 계속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특히 방문 판매업체와 종교 소모임을 통해 고령자에게 확산하고 있어 우려가 큽니다.

코로나19 사망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92%,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또 80세 이상 치명률은 26%로 확진자 4명 중 1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 방문판매업체를 집중 점검합니다.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여흥을 제공하는 식으로 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업체가 주 점검 대상입니다.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불법 '떴다방'이 적발될 경우 즉각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대면 접촉을 통해 이뤄지는 이런 영업활동이 감염병 확산에 특히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각 지자체에서는 소규모 모임이나 행사, 시설에 대해서 시민제보 등 협조를 받아 집중점검하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8일)부터는 중1과 초등학교 5.6학년이 등교를 시작하고 학생 595만 명이 학교 수업을 듣게 됩니다.

방역 당국은 지역사회 확산이 계속되면 학교도 위험에 빠질 수 있다며 특히 수도권 주민들은 모임과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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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확산, 위험도↑…방판업체 집중 점검·‘떴다방’ 수사 의뢰
    • 입력 2020-06-07 21:16:11
    • 수정2020-06-07 21:56:24
    뉴스 9
[앵커]

이처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고령자 감염이 큰 문젭니다.

이에 정부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방문판매업체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2주간 발생한 집단감염은 모두 19 건.

직전 2주간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렇게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증가하면서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40명 가까이로 크게 늘었고,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는 환자의 비율도 8.7%로 증가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대규모 확산으로 진행되는 것은 막고 있으나, 추적 속도가 확산 추이를 충분히 따라잡지 못하여 환자 발생은 계속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특히 방문 판매업체와 종교 소모임을 통해 고령자에게 확산하고 있어 우려가 큽니다.

코로나19 사망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92%,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또 80세 이상 치명률은 26%로 확진자 4명 중 1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 방문판매업체를 집중 점검합니다.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여흥을 제공하는 식으로 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업체가 주 점검 대상입니다.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불법 '떴다방'이 적발될 경우 즉각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대면 접촉을 통해 이뤄지는 이런 영업활동이 감염병 확산에 특히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각 지자체에서는 소규모 모임이나 행사, 시설에 대해서 시민제보 등 협조를 받아 집중점검하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8일)부터는 중1과 초등학교 5.6학년이 등교를 시작하고 학생 595만 명이 학교 수업을 듣게 됩니다.

방역 당국은 지역사회 확산이 계속되면 학교도 위험에 빠질 수 있다며 특히 수도권 주민들은 모임과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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