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방울 차단 마스크’ 공급 5배 확대…쪽방촌 등 선제 점검

입력 2020.06.08 (21:26) 수정 2020.06.0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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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위에 얇고, 침방울을 차단해주는 마스크 출시됐지만 사기 어렵다고 전해드렸죠.

정부가 공급을 더 늘리기로 했는데, 수요를 채울 수 있을지 미지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이승훈 기자, 얇은 마스크 생산은 업체가 하는데 정부가 공급량 늘리는게 가능합니까?

[기자]

네, 정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죠.

지난 금요일에 이어, 오늘(8일) 다시 판매를 재개했는데, 서버는 또 마비되고 제품은 금세 동이 나버렸습니다.

20만 장 정도를 준비했다는데, 턱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그렇다면 공급을 더 늘리든지 해야겠죠.

식약처가 오늘(8일) 답변을 내놨는데, 한 번 들어보시죠.

[김상봉/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 "이번 주에도 새로 허가 받아서 생산하는 업체가 있고 공급 확대를 위해서 지금 저희가 업계와 같이 여러 상황을 관리하고 있고요. 그래서 6월 말 정도에는 100만 개 이상 생산 목표입니다."]

여름철 수요를 고려하면 하루 100만 개도 사실 모자라 보입니다만, 일단 6월 말까지는 지금의 5배 수준으로 늘린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4개 업체가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는데, 추가로 생산 가능한 업체가 있는지 물색해 보겠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최근의 확산세 보면 개척교회나 탁구장...

방역당국 어떻게 보고있나?

[기자]

네, 그래서 오늘(8일) 중대본 회의를 보면, 사각 지대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쪽방촌이나 고시원, 새벽시장 같이 방역 관리가 어려운 곳을 미리 찾아가 점검하겠다는 거죠.

또, 혹시 모를 숨은 환자를 미리 찾아내기 위해서 기숙사나 군부대, 요양원 등에 대한 전수 검사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앵커]

진단 도구가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는데 충분한건가?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요즘 검사 건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5월 말 기준으로 하루 평균 2만 8천 건인데요,

대구, 경북의 대규모 확산 때인 3월말에 2만 2천 건 정도였으니 그 때보다 더 많은 검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범위한 검사를 통해 빨리 환자를 찾아내 격리한다, 이게 K방역의 핵심이기 때문이죠.

일단, 검체 채취 도구 공급은 하루 3만4천개 정도로 물량은 충분한데, 비상 상황에 대비해서 최소 2주분 정도는 각 보건소에 비축하고요,

또 35만 개 정도를 정부가 따로 비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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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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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방울 차단 마스크’ 공급 5배 확대…쪽방촌 등 선제 점검
    • 입력 2020-06-08 21:29:58
    • 수정2020-06-09 08:32:10
    뉴스 9
[앵커] 무더위에 얇고, 침방울을 차단해주는 마스크 출시됐지만 사기 어렵다고 전해드렸죠. 정부가 공급을 더 늘리기로 했는데, 수요를 채울 수 있을지 미지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이승훈 기자, 얇은 마스크 생산은 업체가 하는데 정부가 공급량 늘리는게 가능합니까? [기자] 네, 정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죠. 지난 금요일에 이어, 오늘(8일) 다시 판매를 재개했는데, 서버는 또 마비되고 제품은 금세 동이 나버렸습니다. 20만 장 정도를 준비했다는데, 턱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그렇다면 공급을 더 늘리든지 해야겠죠. 식약처가 오늘(8일) 답변을 내놨는데, 한 번 들어보시죠. [김상봉/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 "이번 주에도 새로 허가 받아서 생산하는 업체가 있고 공급 확대를 위해서 지금 저희가 업계와 같이 여러 상황을 관리하고 있고요. 그래서 6월 말 정도에는 100만 개 이상 생산 목표입니다."] 여름철 수요를 고려하면 하루 100만 개도 사실 모자라 보입니다만, 일단 6월 말까지는 지금의 5배 수준으로 늘린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4개 업체가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는데, 추가로 생산 가능한 업체가 있는지 물색해 보겠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최근의 확산세 보면 개척교회나 탁구장... 방역당국 어떻게 보고있나? [기자] 네, 그래서 오늘(8일) 중대본 회의를 보면, 사각 지대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쪽방촌이나 고시원, 새벽시장 같이 방역 관리가 어려운 곳을 미리 찾아가 점검하겠다는 거죠. 또, 혹시 모를 숨은 환자를 미리 찾아내기 위해서 기숙사나 군부대, 요양원 등에 대한 전수 검사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앵커] 진단 도구가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는데 충분한건가?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요즘 검사 건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5월 말 기준으로 하루 평균 2만 8천 건인데요, 대구, 경북의 대규모 확산 때인 3월말에 2만 2천 건 정도였으니 그 때보다 더 많은 검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범위한 검사를 통해 빨리 환자를 찾아내 격리한다, 이게 K방역의 핵심이기 때문이죠. 일단, 검체 채취 도구 공급은 하루 3만4천개 정도로 물량은 충분한데, 비상 상황에 대비해서 최소 2주분 정도는 각 보건소에 비축하고요, 또 35만 개 정도를 정부가 따로 비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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