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방문’ 아빠 이어 가족 2명 확진…경남 방역 비상

입력 2020.06.09 (21:12) 수정 2020.06.0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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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지역에선 보름 넘게 확진자가 없었는데요.

최근 아빠가 경기도에 다녀온 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천현수 기잡니다.

[리포트]

경남 양산에 사는 40대 남성은 지난 2일과 3일, 일 때문에 경기도 양주와 포천 등지를 다녀왔습니다.

사흘 후 코로나 증상이 나타났고 닷새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족이 모두 검사 받은 결과 40대 아내와 중학교 1학년 13살 딸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초등학생인 9살 딸만 혼자 '음성'이었습니다.

최초 감염자인 47살 아버지가 지난 7일까지 직장인 부산시 기장군 유통업체에 나와 인근 식당도 방문했습니다.

그 곳에서 접촉한 12명도 검사를 받고 판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2명 가운데 6명이 부산의 직장 접촉자입니다.

부산시도 판정 결과에 따라 방역 대응이 달라집니다.

43살 아내가 접촉한 4명도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13살 딸은 등교수업을 하루 앞두고 검사를 받은 이후 학교에 가지 않았습니다.

다만, 학원에서 강사와 친구 등을 만나 8명이 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음성 판정을 받은 9살 초등학생 딸은 학교를 하루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확진자 가족과 접촉한 학생들이 다니는 중학교 2곳과 초등학교 1곳에 등교수업 대신 원격수업을 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김명섭/경상남도 대변인 : "학원 내 접촉자와 친구 모임 접촉자 6명도 모두 학교를 등교하지 않도록 조치하였고 학교 방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남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17일만입니다.

보건당국은 가족과 직장 동료 등 밀접 접촉자 13명이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하고 접촉자가 더 있는지 동선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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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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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방문’ 아빠 이어 가족 2명 확진…경남 방역 비상
    • 입력 2020-06-09 21:15:32
    • 수정2020-06-09 21:22:48
    뉴스 9
[앵커]

경남 지역에선 보름 넘게 확진자가 없었는데요.

최근 아빠가 경기도에 다녀온 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천현수 기잡니다.

[리포트]

경남 양산에 사는 40대 남성은 지난 2일과 3일, 일 때문에 경기도 양주와 포천 등지를 다녀왔습니다.

사흘 후 코로나 증상이 나타났고 닷새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족이 모두 검사 받은 결과 40대 아내와 중학교 1학년 13살 딸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초등학생인 9살 딸만 혼자 '음성'이었습니다.

최초 감염자인 47살 아버지가 지난 7일까지 직장인 부산시 기장군 유통업체에 나와 인근 식당도 방문했습니다.

그 곳에서 접촉한 12명도 검사를 받고 판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2명 가운데 6명이 부산의 직장 접촉자입니다.

부산시도 판정 결과에 따라 방역 대응이 달라집니다.

43살 아내가 접촉한 4명도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13살 딸은 등교수업을 하루 앞두고 검사를 받은 이후 학교에 가지 않았습니다.

다만, 학원에서 강사와 친구 등을 만나 8명이 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음성 판정을 받은 9살 초등학생 딸은 학교를 하루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확진자 가족과 접촉한 학생들이 다니는 중학교 2곳과 초등학교 1곳에 등교수업 대신 원격수업을 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김명섭/경상남도 대변인 : "학원 내 접촉자와 친구 모임 접촉자 6명도 모두 학교를 등교하지 않도록 조치하였고 학교 방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남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17일만입니다.

보건당국은 가족과 직장 동료 등 밀접 접촉자 13명이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하고 접촉자가 더 있는지 동선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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