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빠른 장마’…밤사이 호우 우려, 내일까지 최고 100mm↑

[앵커]

제주는 오늘(10일)부터 이른 장마에 접어들었습니다.

호우 예비특보도 내려졌는데요.

제주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천수 기자! 빗줄기가 꽤 굵어보이는데?

[리포트]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제주시 북부 지역은 현재 비가 잠시 소강상탭니다.

산지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는 오후부터 굵어진 빗줄기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간을 중심으로는 짙은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도 짧은데요.

지금까지 한라산에 52mm, 강정 35mm, 금악 18mm, 서귀포 20mm의 강우량을 보이는 등 제주 전역에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11일) 오전까지 제주 전역에 20에서 60mm, 많은 곳에는 최대 100mm 이상 내린 뒤 차차 그치겠는데요.

특히,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제주도 산지와 남부 지역에는 밤사이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오늘(10일) 밤부터 내일(11일) 새벽 사이 강한 빗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상습 침수지역이나 저지대는 피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제주공항에는 앞으로 기상 변화에 따라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항공기를 타실 분들은 공항에 가기 전에 운항 일정을 다시 확인하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