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다시 50명대로…삼성 수원사업장 건물 폐쇄

입력 2020.06.11 (06:03) 수정 2020.06.1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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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에 선별진료소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위해 정부가 냉방기 설치비를 즉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예빈 기자! 어제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몇 명이나 늘었나요?

[기자]

어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50명인데요.

이 가운데 41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우선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통한 감염 사례가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서울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 강남구 명성하우징 등에서 확진자가 나와 서울에서만 관련 확진자가 최소 52명으로 늘었습니다.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해서도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최소 55명이 됐습니다.

탁구장 감염은 삼성전자 사업장까지 이어졌습니다.

해당 탁구장에 다녀온 자녀에게 감염된 확진자가 경기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청소용역업체 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해당 연구동 건물을 폐쇄했으며, 이 연구동에서 일하는 직원 등 천 2백여명은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집단 감염이 우려됐던 서울 중랑구 원묵고와 송파구에 있는 강남대성학원에서는 전수 검진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원묵고 학생들은 오늘부터 다시 정상등교합니다.

[앵커]

날씨가 더워지면서 선별진료소에서 일하는 의료진들의 고충이 상당히 크다던데, 정부가 대책을 내놨다고요?

[기자]

네. 그제 인천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던 보건소 직원 3명이 쓰러지는 일이 있었죠.

그래서 정부가 선별진료소 614곳에 냉·난방기 설치 예산 30억 원을 즉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온이 높은 오후 시간에 운영을 축소하고, 사전 예약제를 도입하는 등 근무 여건도 개선할 계획입니다.

또 공개 기한이 지난 확진자의 동선 정보가 인터넷상에서 계속 노출돼 사생활 침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각 지자체가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동선 정보 삭제를 요청하고, 인터넷 사업자에게도 기한이 지난 동선 정보 삭제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 지방공무원과 지방교육청 공무원 선발시험은 거리 두기를 하면서 시행합니다.

시험실 당 인원을 기존 30명에서 20명으로 줄이고, 유증상자는 별도의 시험실을 배정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아울러 최근 수도권의 집단 감염 반복 상황을 고려해 20일부터 예정했던 특별여행주간을 7월 1일로 연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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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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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다시 50명대로…삼성 수원사업장 건물 폐쇄
    • 입력 2020-06-11 06:06:06
    • 수정2020-06-11 08:28:33
    뉴스광장 1부
[앵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에 선별진료소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위해 정부가 냉방기 설치비를 즉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예빈 기자! 어제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몇 명이나 늘었나요? [기자] 어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50명인데요. 이 가운데 41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우선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통한 감염 사례가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서울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 강남구 명성하우징 등에서 확진자가 나와 서울에서만 관련 확진자가 최소 52명으로 늘었습니다.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해서도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최소 55명이 됐습니다. 탁구장 감염은 삼성전자 사업장까지 이어졌습니다. 해당 탁구장에 다녀온 자녀에게 감염된 확진자가 경기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청소용역업체 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해당 연구동 건물을 폐쇄했으며, 이 연구동에서 일하는 직원 등 천 2백여명은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집단 감염이 우려됐던 서울 중랑구 원묵고와 송파구에 있는 강남대성학원에서는 전수 검진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원묵고 학생들은 오늘부터 다시 정상등교합니다. [앵커] 날씨가 더워지면서 선별진료소에서 일하는 의료진들의 고충이 상당히 크다던데, 정부가 대책을 내놨다고요? [기자] 네. 그제 인천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던 보건소 직원 3명이 쓰러지는 일이 있었죠. 그래서 정부가 선별진료소 614곳에 냉·난방기 설치 예산 30억 원을 즉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온이 높은 오후 시간에 운영을 축소하고, 사전 예약제를 도입하는 등 근무 여건도 개선할 계획입니다. 또 공개 기한이 지난 확진자의 동선 정보가 인터넷상에서 계속 노출돼 사생활 침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각 지자체가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동선 정보 삭제를 요청하고, 인터넷 사업자에게도 기한이 지난 동선 정보 삭제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 지방공무원과 지방교육청 공무원 선발시험은 거리 두기를 하면서 시행합니다. 시험실 당 인원을 기존 30명에서 20명으로 줄이고, 유증상자는 별도의 시험실을 배정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아울러 최근 수도권의 집단 감염 반복 상황을 고려해 20일부터 예정했던 특별여행주간을 7월 1일로 연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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