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판매업체 연쇄감염 지속…구로 유치원생 확진, 임시선별진료소 운영

[앵커]

서울에서는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통한 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구로구에서는 유치원생 확진자가 나와 해당 유치원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관악구에 있는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어제 하루 12명 늘었습니다.

근무자가 리치웨이를 방문한 강남구 명성하우징에서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교인이 리치웨이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금천구 예수비전교회에서도 3명이 추가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를 임시폐쇄하고 교인과 확진자의 접촉자 등 총 107명을 검사했습니다.

확진된 3명을 제외하고 6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리치웨이에서 감염이 이어진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2명이 새롭게 양성 판정을 받아 이 콜센터 관련 환자는 모두 10명이 됐습니다.

콜센터 직원과 같은 층 근무자 등 모두 104명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는데, 확진자를 뺀 9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와함께 양천구 탁구장과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환자도 각각 2명씩 증가했습니다.

한편, 서울 구로구에서는 40대 남성과 6살 딸이 함께 확진을 받았는데, 이들의 감염경로는 확인 중입니다.

구로구는 6살 환자가 다니는 유치원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유치원 원생과 접촉자 등 17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환자는 21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천 4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