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동 생활치료센터’ 검토…진단시약 지원 ‘양성 검체’ 분양

입력 2020.06.11 (21:14) 수정 2020.06.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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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수도권에 '공동생활치료센터' 설치하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진단시약 개발을 위해서 코로나19 환자의 양성 검체를 분양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승훈 기자, 환자가 또 늘고 있는데 병상은 여유가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아직은 여유가 있는편입니다.

수도권에 확보된 병상이 모두 천7백여 개인데, 아직 9백 개 넘게 비어 있습니다.

그런데, 환자가 계속 늘면 감당하기 어려워 질 수도 있죠.

실제 격리 치료중인 환자 통계를 봐도, 지난주까지만 해도 8백 명대를 유지하다 어제(10일) 천 명을 넘겼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도 이제 대비를 해야 하는 거죠.

따라서 정부는 먼저 경증 환자를 돌볼 '생활 치료시설'을 늘릴 계획입니다.

현재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각각 1곳씩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정부 차원의 '수도권 공동 생활치료시설'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양성 검체란 게 뭔가?

[기자]

네, 코로나19 진단 시약을 개발하는데는 양성 환자의 검체가 꼭 필요합니다.

정부는 진단 검사 뒤 남은 양성 검체 천7백여 건을 연구 기관이나 업체에 분양할 계획입니다.

의료기기 개발업체나 병원, 국공립 연구기관 등이 검체 분양을 신청할수 있는데요,

시약의 성능 개선이나 추가적인 연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섭니다.

이와 함께, 관악구 방문 판매 업체에서 시작된 확진자 수가 오늘(11일) 120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소비자원이 이러한 류의 방문 판매업체에 대해 피해 예방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환불을 안 해주는 경우도 많고요,

건강식품 외에도 상조 서비스 등 피해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의 경우 감염 위험 가능성이 높은 방문판매업체 홍보관을 이용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앵커]

그동안 몰라서 못 했던 게 아닌가 싶을 정돕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혈장 공여를 약속한 완치자가 일흔다섯 명이 됐습니다.

이달 초만 해도 열 명 정도에 불과했는데 부산 한 교회 신도들의 단체 공여 소식이 전해진 뒤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치료제 개발하려면 완치자 백 명 이상의 혈장이 필요합니다.

시민의 힘, 확인한 또 다른 사례 있습니다.

헌혈하는 사람들이 확 줄면서 지난달 혈액 보유량이 사흘분 미만으로 떨어져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런 상황이 알려지면서 헌혈 발걸음이 이어져 단 이틀 만에 혈액 보유량이 나흘 치로 늘었다는데요.

물론 마음 놓을 단계는 아니지만, 위기상황에서 팔 걷고 나서는 시민들의 저력, 혈장 공여로도 증명되면 좋겠습니다.

[알립니다] 앵커의 후멘트에서 '사흘 만에'를 '이틀 만에'로 바로잡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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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공동 생활치료센터’ 검토…진단시약 지원 ‘양성 검체’ 분양
    • 입력 2020-06-11 21:18:03
    • 수정2020-06-12 16: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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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수도권에 '공동생활치료센터' 설치하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진단시약 개발을 위해서 코로나19 환자의 양성 검체를 분양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승훈 기자, 환자가 또 늘고 있는데 병상은 여유가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아직은 여유가 있는편입니다.

수도권에 확보된 병상이 모두 천7백여 개인데, 아직 9백 개 넘게 비어 있습니다.

그런데, 환자가 계속 늘면 감당하기 어려워 질 수도 있죠.

실제 격리 치료중인 환자 통계를 봐도, 지난주까지만 해도 8백 명대를 유지하다 어제(10일) 천 명을 넘겼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도 이제 대비를 해야 하는 거죠.

따라서 정부는 먼저 경증 환자를 돌볼 '생활 치료시설'을 늘릴 계획입니다.

현재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각각 1곳씩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정부 차원의 '수도권 공동 생활치료시설'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양성 검체란 게 뭔가?

[기자]

네, 코로나19 진단 시약을 개발하는데는 양성 환자의 검체가 꼭 필요합니다.

정부는 진단 검사 뒤 남은 양성 검체 천7백여 건을 연구 기관이나 업체에 분양할 계획입니다.

의료기기 개발업체나 병원, 국공립 연구기관 등이 검체 분양을 신청할수 있는데요,

시약의 성능 개선이나 추가적인 연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섭니다.

이와 함께, 관악구 방문 판매 업체에서 시작된 확진자 수가 오늘(11일) 120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소비자원이 이러한 류의 방문 판매업체에 대해 피해 예방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환불을 안 해주는 경우도 많고요,

건강식품 외에도 상조 서비스 등 피해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의 경우 감염 위험 가능성이 높은 방문판매업체 홍보관을 이용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앵커]

그동안 몰라서 못 했던 게 아닌가 싶을 정돕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혈장 공여를 약속한 완치자가 일흔다섯 명이 됐습니다.

이달 초만 해도 열 명 정도에 불과했는데 부산 한 교회 신도들의 단체 공여 소식이 전해진 뒤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치료제 개발하려면 완치자 백 명 이상의 혈장이 필요합니다.

시민의 힘, 확인한 또 다른 사례 있습니다.

헌혈하는 사람들이 확 줄면서 지난달 혈액 보유량이 사흘분 미만으로 떨어져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런 상황이 알려지면서 헌혈 발걸음이 이어져 단 이틀 만에 혈액 보유량이 나흘 치로 늘었다는데요.

물론 마음 놓을 단계는 아니지만, 위기상황에서 팔 걷고 나서는 시민들의 저력, 혈장 공여로도 증명되면 좋겠습니다.

[알립니다] 앵커의 후멘트에서 '사흘 만에'를 '이틀 만에'로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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