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최초’를 꿈꾸는 모든 여성을 위해 ‘야구소녀’ 외

입력 2020.06.18 (07:32) 수정 2020.06.1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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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개봉 영화 소개해드리는 시간입니다.

프로 선수가 되고 싶어하는 고교 야구팀 여자 투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야구 소녀'가 관객들과 만납니다.

33년 차 배우 정진영 씨의 감독 데뷔작도 선보입니다.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최고 구속이 134km에 이르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 투수.

'천재 야구소녀'로 주목받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이제 학교 졸업하면 어떡할건데?) 저는 계속 야구할거예요. 프로팀에서 선수 선발하는거 거기에 참가해보려고요."]

이 평범한 꿈을 꾸는 선수를 세상은 자꾸 밀어내지만,

["그럼 뭐 프로선수라도 되게? 포기하는 게 맞는 걸 수도 있어."]

현실적 장벽과 편견에 맞서 묵직하게, 자신의 꿈을 향해 강속구를 날립니다.

KBO가 주최한 공식 경기에 선발 등판한 최초의 여자 야구선수, 안향미 선수에게서 영감을 받아 만든 성장 영화입니다.

[이주영/'주수인' 역 : "될지도 모를 어떤 꿈을 계속해도 꿔도 되는 걸까. 그런 분들에게 그렇게 계속 가도 돼, 해봐도 돼 하는 메시지를 건넬 수 있는 영화일 것 같습니다."]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마을 사람들에게서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사건을 파헤치던 중, 하룻밤 사이에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사라집니다.

["저는 경찰이었고 가족도 있고 근데 그게 다 사라졌어요."]

집도, 가족도, 직업도 바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면, 진짜 나는 누구인가.

[조진웅/'박형구' 역 : "지금까지 한번도 이런 플롯의 영화 구조를 본 적은 없어요. 굉장히 독특했고, 굉장히 묘했습니다."]

33년 차 배우 정진영 씨의 감독 데뷔작인데, 신선하지만 불친절한 이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는 관객들의 몫입니다.

[정진영/감독 : "어떤 선입견을 갖지 않고 보는 게 이 영화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좀 외람되지만 그렇게 말씀드리고는 싶습니다."]

["아빠를 딱 하루동안 되살리는 주문이야. 아빠를 만날 수 있어."]

세상을 떠난 아빠와 단 하루라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형제가 모험을 떠납니다.

아빠를 온전히 소환하기 위해 떠난 길에서 티격태격 다투지만,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디즈니·픽사를 대표하는 제작진이 다시 뭉쳐 만든 작품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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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8 07:37:04
    • 수정2020-06-18 07: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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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개봉 영화 소개해드리는 시간입니다.

프로 선수가 되고 싶어하는 고교 야구팀 여자 투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야구 소녀'가 관객들과 만납니다.

33년 차 배우 정진영 씨의 감독 데뷔작도 선보입니다.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최고 구속이 134km에 이르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 투수.

'천재 야구소녀'로 주목받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이제 학교 졸업하면 어떡할건데?) 저는 계속 야구할거예요. 프로팀에서 선수 선발하는거 거기에 참가해보려고요."]

이 평범한 꿈을 꾸는 선수를 세상은 자꾸 밀어내지만,

["그럼 뭐 프로선수라도 되게? 포기하는 게 맞는 걸 수도 있어."]

현실적 장벽과 편견에 맞서 묵직하게, 자신의 꿈을 향해 강속구를 날립니다.

KBO가 주최한 공식 경기에 선발 등판한 최초의 여자 야구선수, 안향미 선수에게서 영감을 받아 만든 성장 영화입니다.

[이주영/'주수인' 역 : "될지도 모를 어떤 꿈을 계속해도 꿔도 되는 걸까. 그런 분들에게 그렇게 계속 가도 돼, 해봐도 돼 하는 메시지를 건넬 수 있는 영화일 것 같습니다."]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마을 사람들에게서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사건을 파헤치던 중, 하룻밤 사이에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사라집니다.

["저는 경찰이었고 가족도 있고 근데 그게 다 사라졌어요."]

집도, 가족도, 직업도 바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면, 진짜 나는 누구인가.

[조진웅/'박형구' 역 : "지금까지 한번도 이런 플롯의 영화 구조를 본 적은 없어요. 굉장히 독특했고, 굉장히 묘했습니다."]

33년 차 배우 정진영 씨의 감독 데뷔작인데, 신선하지만 불친절한 이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는 관객들의 몫입니다.

[정진영/감독 : "어떤 선입견을 갖지 않고 보는 게 이 영화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좀 외람되지만 그렇게 말씀드리고는 싶습니다."]

["아빠를 딱 하루동안 되살리는 주문이야. 아빠를 만날 수 있어."]

세상을 떠난 아빠와 단 하루라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형제가 모험을 떠납니다.

아빠를 온전히 소환하기 위해 떠난 길에서 티격태격 다투지만,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디즈니·픽사를 대표하는 제작진이 다시 뭉쳐 만든 작품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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