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600만 돌파…50대 이상서 급증

입력 2020.06.23 (12:32) 수정 2020.06.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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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1인 가구 숫자가 600만 가구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년 동안 25만 가구가 늘었는데, 5·60대 비중이 80%를 넘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오늘 내놓은 '1인 가구 고용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603만 가구를 넘었습니다.

2018년 578만 가구에서 25만 가구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육박했습니다.

전체 1인 가구를 성별로 보면 남자가 57%, 여자가 43%였습니다.

지난해 늘어난 1인 가구 가운데 84%는 50대 이상이었습니다.

20년 이상 산 부부가 이혼하는 이른바 '황혼이혼'의 증가와 고령화 영향 등으로 풀이됩니다.

1인 가구 중 취업한 가구는 약 367만 가구로, 취업 가구 비중은 60%를 넘었습니다.

취업한 1인 가구를 나이별로 보면 역시 50대 이상이 40%에 육박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통계청은 맞벌이 가구 고용 현황 자료도 함께 발표했는데, 지난해 10월 기준 전체 부부 가운데 맞벌이 가구는 46%였습니다.

다만 전체 부부 숫자가 소폭 증가하며, 2018년보다 0.3%포인트 비율이 낮아졌습니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남자 44.7시간, 여자 36.4시간이었습니다.

남녀가 8시간가량 격차를 보이면서, 육아 등의 이유로 나타나는 남녀 불균형은 여전한 모습이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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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 가구 600만 돌파…50대 이상서 급증
    • 입력 2020-06-23 12:34:45
    • 수정2020-06-23 13:01:30
    뉴스 12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1인 가구 숫자가 600만 가구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년 동안 25만 가구가 늘었는데, 5·60대 비중이 80%를 넘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오늘 내놓은 '1인 가구 고용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603만 가구를 넘었습니다.

2018년 578만 가구에서 25만 가구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육박했습니다.

전체 1인 가구를 성별로 보면 남자가 57%, 여자가 43%였습니다.

지난해 늘어난 1인 가구 가운데 84%는 50대 이상이었습니다.

20년 이상 산 부부가 이혼하는 이른바 '황혼이혼'의 증가와 고령화 영향 등으로 풀이됩니다.

1인 가구 중 취업한 가구는 약 367만 가구로, 취업 가구 비중은 60%를 넘었습니다.

취업한 1인 가구를 나이별로 보면 역시 50대 이상이 40%에 육박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통계청은 맞벌이 가구 고용 현황 자료도 함께 발표했는데, 지난해 10월 기준 전체 부부 가운데 맞벌이 가구는 46%였습니다.

다만 전체 부부 숫자가 소폭 증가하며, 2018년보다 0.3%포인트 비율이 낮아졌습니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남자 44.7시간, 여자 36.4시간이었습니다.

남녀가 8시간가량 격차를 보이면서, 육아 등의 이유로 나타나는 남녀 불균형은 여전한 모습이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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