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다] “고위험 국가 선박 승선 검역 강화”

[앵커]

러시아 화물선 사태를 계기로 항만방역의 허점이 드러난 가운데 어제 정례 브리핑에선 승선검역 강화 방침을 비롯한 구체적인 대책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방역 당국의 답변까지 들어보시죠.

[리포트]

["러시아를 포함하여 고위험 국가에서 입항하는 선박에 대해서는 승선검역 및 검사 등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고위험국가인 경우에는 러시아 이외에도 거의 전 세계에서 다 위험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각 국가별 위험도를 주기적으로 평가를 해서 항만에서의 검역도 강화하는 게 필요합니다. 다만, 입국자에 대해서 공항에서 검역하는 것과는 방식이 다르고 승선검역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많은 그런 검역관의 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어려운 점들이 있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고려해서..."]

["위험도가 높다고 하는 것은 선박마다 실어오는 화물의 종류에 따라서 어떤 경우에는 대면 하역이 없이 그냥 물건만, 기름이나 석유나 철강이런 이런 것들은 비대면으로 하역이 일어나는 경우들도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사람과의 접촉이 얼마나 있느냐, 라는 그런 것들을 파악해서 매뉴얼을 보강해서 시행할 계획입니다."]

["부산검역소의 현재 정원은 현재는 51명이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51명이 검역도 하고 또 검사도 시행하고 여러 가지 행정업무를 다 보는 인력이 현재는 51명 정도로 되어 있고 승선검역을 확대하는 데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게 그런 인력에 대한 확보에 대한 부분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 검역, 검역소별로 입항하는 그 국가와 검역량에 대해서 좀 추계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해외유입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 공항 입국자에 대해서는 지난 4월 1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와 전수검사를 실시하여 지역사회 확산의 우려는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항만을 통해서는 현재까지는 여객선이나 크루즈 같이 대량의 입국자는 없는 상황이지만 러시아 화물선박과 같이 화물선의 선원을 중심으로 한 유입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말씀드린 대로 승선검역과 검사를 강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