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수원 등 수도권 교회 관련 확진자 계속 증가

입력 2020.06.30 (06:08) 수정 2020.06.3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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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서는 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 안양 교회 신도와 가족 가운데 산후조리원 근무자와 어린이집 교사와 원장도 있어 `n차 감염`으로 확산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상복합 상가 3층에 있는 한 작은 교회, 확진자 4명이 또 발생했습니다.

전체 신도 80명 가운데 확진자가 20명을 넘었습니다.

교회 입주 상가 상인

["식사해요. 그것 때문에 문제가 되지. 예배를 보면 오후 3시 넘어서 끝나니깐 점심을 먹지. (원래는 밥 못 먹게 돼 있잖아요?) 식구(신도)가 적으니깐."]

이 교회의 감염은 가족과 직장 등 2차.3차 감염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교회가 조용한 전파가 이뤄지는 이른바 '3밀' 밀접 밀폐 밀집 환경에 놓여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 추가로 확진된 신도가 산후조리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돼 산모 등 40여 명을 검사했습니다.

[○○산후조리원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도 지금 알았기 때문에 방법을 모색하고 있어요. 저희 직원들하고 산모님이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고요."]

또, 교회 신도와 접촉해 확진자가 발생했던 용인 양지 위탁물류센터는 2명이 추가 확진돼 다시 폐쇄됐습니다.

수원중앙침례교회와 관련해서는 60대 4명이 추가 확진돼 전체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1명만 신도이고, 나머지 3명은 가족 등으로 추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원시는 이들의 동선에서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우나에 간 것을 확인하고, 이 병원을 잠정폐쇄하는 등 접촉자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김포시 보건소 직원 10명이 확진자와 같은 식당에서 식사해 자가격리됐지만,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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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수원 등 수도권 교회 관련 확진자 계속 증가
    • 입력 2020-06-30 06:08:30
    • 수정2020-06-30 06:17:17
    뉴스광장 1부
[앵커]

수도권에서는 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 안양 교회 신도와 가족 가운데 산후조리원 근무자와 어린이집 교사와 원장도 있어 `n차 감염`으로 확산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상복합 상가 3층에 있는 한 작은 교회, 확진자 4명이 또 발생했습니다.

전체 신도 80명 가운데 확진자가 20명을 넘었습니다.

교회 입주 상가 상인

["식사해요. 그것 때문에 문제가 되지. 예배를 보면 오후 3시 넘어서 끝나니깐 점심을 먹지. (원래는 밥 못 먹게 돼 있잖아요?) 식구(신도)가 적으니깐."]

이 교회의 감염은 가족과 직장 등 2차.3차 감염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교회가 조용한 전파가 이뤄지는 이른바 '3밀' 밀접 밀폐 밀집 환경에 놓여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 추가로 확진된 신도가 산후조리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돼 산모 등 40여 명을 검사했습니다.

[○○산후조리원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도 지금 알았기 때문에 방법을 모색하고 있어요. 저희 직원들하고 산모님이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고요."]

또, 교회 신도와 접촉해 확진자가 발생했던 용인 양지 위탁물류센터는 2명이 추가 확진돼 다시 폐쇄됐습니다.

수원중앙침례교회와 관련해서는 60대 4명이 추가 확진돼 전체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1명만 신도이고, 나머지 3명은 가족 등으로 추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원시는 이들의 동선에서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우나에 간 것을 확인하고, 이 병원을 잠정폐쇄하는 등 접촉자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김포시 보건소 직원 10명이 확진자와 같은 식당에서 식사해 자가격리됐지만,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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