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4개 학교 원격수업…대전·세종·충남서 4명 확진

입력 2020.06.30 (19:02) 수정 2020.06.3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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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에서는 어제, 초등학생과 중학생 형제가 나란히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등교수업 이후 처음으로 학생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학생들이 다닌 학교는 물론, 이웃 학교까지 14개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일대 학원 백여 곳이 휴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일단, 오늘도 확진자가 추가됐죠?

[리포트]

네. 대전에서 집단 감염이 시작된 지 2주가 지났는데요.

하루 평균 네다섯명씩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4명이 추가됐습니다.

우선, 대전의 확진자는 50대 여성 2명으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입니다.

나머지 2명은 세종과 충남 부여에서 나왔고 각각 쿠웨이트와 카자흐스탄에서 온 해외 입국자들입니다.

대전, 세종, 충남에서 집단 감염이 시작된 지난 15일 이후 확진자는 89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의 집단감염은 초기엔 방문판매업체를 매개로 특정 지역에서 지인들 사이에서 전파됐었는데 2주가 지나면서 지금은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지역 곳곳에서 나오고 있고 여기에서 다시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에서 어제 등교 수업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초등학생과 중학생 형제인 학생 확진자 2명이 나왔습니다.

두 형제는 앞서 확진된 어머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학생 확진자 발생으로 두 학생이 다니던 학교를 포함해 14개 학교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또 두 형제가 다닌 학원 4곳을 통해 접촉한 학생들이 파악된 수만 100여 명이나 돼 감염 확산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학원 4곳은 2주간 휴원하고, 주변 학원 백여 곳도 다음 달 5일까지 사실상 운영을 제한하는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시청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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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14개 학교 원격수업…대전·세종·충남서 4명 확진
    • 입력 2020-06-30 19:04:04
    • 수정2020-06-30 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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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에서는 어제, 초등학생과 중학생 형제가 나란히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등교수업 이후 처음으로 학생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학생들이 다닌 학교는 물론, 이웃 학교까지 14개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일대 학원 백여 곳이 휴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일단, 오늘도 확진자가 추가됐죠?

[리포트]

네. 대전에서 집단 감염이 시작된 지 2주가 지났는데요.

하루 평균 네다섯명씩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4명이 추가됐습니다.

우선, 대전의 확진자는 50대 여성 2명으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입니다.

나머지 2명은 세종과 충남 부여에서 나왔고 각각 쿠웨이트와 카자흐스탄에서 온 해외 입국자들입니다.

대전, 세종, 충남에서 집단 감염이 시작된 지난 15일 이후 확진자는 89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의 집단감염은 초기엔 방문판매업체를 매개로 특정 지역에서 지인들 사이에서 전파됐었는데 2주가 지나면서 지금은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지역 곳곳에서 나오고 있고 여기에서 다시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에서 어제 등교 수업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초등학생과 중학생 형제인 학생 확진자 2명이 나왔습니다.

두 형제는 앞서 확진된 어머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학생 확진자 발생으로 두 학생이 다니던 학교를 포함해 14개 학교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또 두 형제가 다닌 학원 4곳을 통해 접촉한 학생들이 파악된 수만 100여 명이나 돼 감염 확산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학원 4곳은 2주간 휴원하고, 주변 학원 백여 곳도 다음 달 5일까지 사실상 운영을 제한하는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시청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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