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령관 “고강도 한미연합훈련 필요”

입력 2020.07.01 (19:02) 수정 2020.07.0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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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다음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지상과 공중에서의 대규모 훈련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현재 한미 군당국이 훈련 규모를 놓고 협의 중인 가운데 북한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이브럼스 한미 연합사령관은 한미동맹포럼 초청 강연에 참석해 연합준비태세를 위한 고강도 연합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6.25전쟁 당시 고강도 훈련을 장기적으로 하지 않아 패했던 스미스부대의 사례를 들어, 지상과 공중에서 강도높은 훈련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기갑과 포병, 헬기 등 전력이 동원된 실사격 훈련도 실전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에이브럼스/한미연합사령관 : "(스미스 부대의 사례는)강도 높은 훈련을 지상과 공중에서 해야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상시전투태세)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한미는 1년에 두 차례 연합지휘소 훈련을 하는데 한미 군당국은 전반기엔 코로나19로 훈련을 연기하고 다음달 말 후반기 훈련 방식과 규모를 조율해 왔습니다.

지난해 훈련 땐 병력을 실제 가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주한미군 축소 또는 철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에이브럼스/사령관 : "(주한미군 축소, 철수) 그런 의혹 자체는 전혀 근거 없는 주장입니다. 미국은 여전히 우리 임무와 한국 방어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미 군당국의 협의 과정이 남아있지만, 후반기 연합훈련 때 지상과 공중에서의 고강도 훈련이 진행될 경우 북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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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연합사령관 “고강도 한미연합훈련 필요”
    • 입력 2020-07-01 19:03:36
    • 수정2020-07-01 20:58:20
    뉴스 7
[앵커]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다음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지상과 공중에서의 대규모 훈련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현재 한미 군당국이 훈련 규모를 놓고 협의 중인 가운데 북한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이브럼스 한미 연합사령관은 한미동맹포럼 초청 강연에 참석해 연합준비태세를 위한 고강도 연합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6.25전쟁 당시 고강도 훈련을 장기적으로 하지 않아 패했던 스미스부대의 사례를 들어, 지상과 공중에서 강도높은 훈련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기갑과 포병, 헬기 등 전력이 동원된 실사격 훈련도 실전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에이브럼스/한미연합사령관 : "(스미스 부대의 사례는)강도 높은 훈련을 지상과 공중에서 해야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상시전투태세)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한미는 1년에 두 차례 연합지휘소 훈련을 하는데 한미 군당국은 전반기엔 코로나19로 훈련을 연기하고 다음달 말 후반기 훈련 방식과 규모를 조율해 왔습니다.

지난해 훈련 땐 병력을 실제 가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주한미군 축소 또는 철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에이브럼스/사령관 : "(주한미군 축소, 철수) 그런 의혹 자체는 전혀 근거 없는 주장입니다. 미국은 여전히 우리 임무와 한국 방어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미 군당국의 협의 과정이 남아있지만, 후반기 연합훈련 때 지상과 공중에서의 고강도 훈련이 진행될 경우 북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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