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전시행사 등 5개 분야 지침 추가…“마스크 착용 강화”

입력 2020.07.04 (06:09) 수정 2020.07.0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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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 19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반복되면서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추가했습니다.

연수나 학술행사, 기숙사 등 5개 분야는 지침을 새로 마련했고, 음식점이나 종교 등 8개 시설은 지침을 보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먼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얼마나 됩니까?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63명 늘었습니다.

지역 발생이 53명, 해외유입이 11명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18명, 서울 12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만 31명의 신규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또 대구에서도 13명의 환자가 나왔고, 광주에서는 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밖에 대전 4명, 경남 2명, 충남·전북·경북 각 1명 등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이 일일 확진자 50명 미만인데요.

지역 사회 감염으로만 확진자가 50명을 넘은건 지난 5월 생활속 거리두기 시행 이후 다섯번쨉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가장 위험도가 높은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2단계로 방역 조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선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네. 해외에서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 정부가 국가별로 코로나 19 위험도 평가를 수시로 하기로 했다구요?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가별 코로나 19 위험도 평가체계를 2주마다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가 증가하는 국가로부터 비자 제한, 항공편 감편 등 환자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빠르게 하기 위해섭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한 세부지침도 추가했습니다.

우선 기념식과 연수시설, 학술행사, 기숙사, 전시행사 등 5개 분야는 인원 제한과 식사 자제 등의 지침을 추가했습니다.

기존에 시행 중이던 물류센터나 수상레저 등 각 부처에서 시행 중이던 6개 분야는 전체 지침에 새로 포함시켰습니다.

또 음식점과 종교시설, 목욕장 등 8개 시설에 대해서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지침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대중교통의 경우 음식물 섭취 자제, 음식점은 식사 전후 대화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또 종교시설 내에선 음식을 먹지 말고, 노래연습장에선 노래하지 않을 때 마스크를 착용토록 했습니다.

목욕장 탈의실 등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하는 등 마스크 착용에 대한 내용이 전반적으로 강화됐습니다.

[앵커]

어제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가 광주에서 열렸는데요.

그만큼 지역사회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겁니까?

[기자]

네. 우선 서울과 수도권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서울에선 강남구 NH농협은행과 관련해 4명이 신규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1명이 광화문에 있는 KT 빌딩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확인돼 전직원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또, 경기도 의정부에선 아파트 주민 사이에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에서도 7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지역으로 가면, 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60명에 육박했는데 확진자들이 예식장 3곳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고요.

이와 관련해 정부는 호남권의 병상 공동 대응체계를 통해 41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북에서 21개, 또 전남에서 20개의 병상을 더해서 광주 지역의 환자들을 돌보게 한다는 겁니다.

또 지난 4월 이후 석 달 여 만에 1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대구에선 학원과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편,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코로나 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은 환자는 모두 1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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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념식·전시행사 등 5개 분야 지침 추가…“마스크 착용 강화”
    • 입력 2020-07-04 06:02:30
    • 수정2020-07-04 14:38:10
    뉴스광장 1부
[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 19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반복되면서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추가했습니다.

연수나 학술행사, 기숙사 등 5개 분야는 지침을 새로 마련했고, 음식점이나 종교 등 8개 시설은 지침을 보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먼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얼마나 됩니까?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63명 늘었습니다.

지역 발생이 53명, 해외유입이 11명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18명, 서울 12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만 31명의 신규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또 대구에서도 13명의 환자가 나왔고, 광주에서는 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밖에 대전 4명, 경남 2명, 충남·전북·경북 각 1명 등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이 일일 확진자 50명 미만인데요.

지역 사회 감염으로만 확진자가 50명을 넘은건 지난 5월 생활속 거리두기 시행 이후 다섯번쨉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가장 위험도가 높은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2단계로 방역 조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선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네. 해외에서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 정부가 국가별로 코로나 19 위험도 평가를 수시로 하기로 했다구요?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가별 코로나 19 위험도 평가체계를 2주마다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가 증가하는 국가로부터 비자 제한, 항공편 감편 등 환자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빠르게 하기 위해섭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한 세부지침도 추가했습니다.

우선 기념식과 연수시설, 학술행사, 기숙사, 전시행사 등 5개 분야는 인원 제한과 식사 자제 등의 지침을 추가했습니다.

기존에 시행 중이던 물류센터나 수상레저 등 각 부처에서 시행 중이던 6개 분야는 전체 지침에 새로 포함시켰습니다.

또 음식점과 종교시설, 목욕장 등 8개 시설에 대해서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지침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대중교통의 경우 음식물 섭취 자제, 음식점은 식사 전후 대화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또 종교시설 내에선 음식을 먹지 말고, 노래연습장에선 노래하지 않을 때 마스크를 착용토록 했습니다.

목욕장 탈의실 등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하는 등 마스크 착용에 대한 내용이 전반적으로 강화됐습니다.

[앵커]

어제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가 광주에서 열렸는데요.

그만큼 지역사회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겁니까?

[기자]

네. 우선 서울과 수도권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서울에선 강남구 NH농협은행과 관련해 4명이 신규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1명이 광화문에 있는 KT 빌딩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확인돼 전직원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또, 경기도 의정부에선 아파트 주민 사이에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에서도 7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지역으로 가면, 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60명에 육박했는데 확진자들이 예식장 3곳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고요.

이와 관련해 정부는 호남권의 병상 공동 대응체계를 통해 41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북에서 21개, 또 전남에서 20개의 병상을 더해서 광주 지역의 환자들을 돌보게 한다는 겁니다.

또 지난 4월 이후 석 달 여 만에 1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대구에선 학원과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편,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코로나 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은 환자는 모두 1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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