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은 한국산, 가격이 변수

입력 2020.07.04 (06:23) 수정 2020.07.0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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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공군이 한국산 고등훈련기를 단독 임대하려던 계획을 경쟁입찰로 바꾼 이유, 예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런만큼 한국산 고등훈련기에 비해 성능은 떨어지지만, 외국의 다른 기종들이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수를 걸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입찰에 참여하게 될 한국산 고등훈련기는 미 공군전투사령부의 요구성능을 충족한 TF-50입니다.

발칸포는 물론 공대공, 지대공 미사일 장착시스템을 갖춰 실전같은 훈련이 가능합니다.

데이터처리가 빠른 전자장비와, 다기능 레이더가 탑재돼 있습니다.

전투임무태세를 갖춘 숙련된 조종사 양성을 위한 최적의 기종으로 평가받는 이윱니다.

한국산 고등훈련기는 일찌감치 초음속 기반의 설계로, 경쟁상대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M-346기종 등에 비해 고성능 훈련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 기종들이 가격 경쟁력으로 밀고 나올 경우 장담할 수만은 없습니다.

[홈스/대장/미 공군전투사령관 : "저렴한 비용으로 누가 참여할 수 있을지, 경쟁입찰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예산이 빠듯한 상황입니다."]

코로나 19로 대규모 경기부양 예산이 투입된 상황에서 미 행정부내 군 예산에 대한 압박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현재 이라크와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운용중인 국산 고등훈련기는 모두 60여대.

미국 하늘길을 통해 활로를 더 개척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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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능은 한국산, 가격이 변수
    • 입력 2020-07-04 06:29:42
    • 수정2020-07-04 06:32:19
    뉴스광장 1부
[앵커]

미 공군이 한국산 고등훈련기를 단독 임대하려던 계획을 경쟁입찰로 바꾼 이유, 예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런만큼 한국산 고등훈련기에 비해 성능은 떨어지지만, 외국의 다른 기종들이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수를 걸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입찰에 참여하게 될 한국산 고등훈련기는 미 공군전투사령부의 요구성능을 충족한 TF-50입니다.

발칸포는 물론 공대공, 지대공 미사일 장착시스템을 갖춰 실전같은 훈련이 가능합니다.

데이터처리가 빠른 전자장비와, 다기능 레이더가 탑재돼 있습니다.

전투임무태세를 갖춘 숙련된 조종사 양성을 위한 최적의 기종으로 평가받는 이윱니다.

한국산 고등훈련기는 일찌감치 초음속 기반의 설계로, 경쟁상대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M-346기종 등에 비해 고성능 훈련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 기종들이 가격 경쟁력으로 밀고 나올 경우 장담할 수만은 없습니다.

[홈스/대장/미 공군전투사령관 : "저렴한 비용으로 누가 참여할 수 있을지, 경쟁입찰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예산이 빠듯한 상황입니다."]

코로나 19로 대규모 경기부양 예산이 투입된 상황에서 미 행정부내 군 예산에 대한 압박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현재 이라크와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운용중인 국산 고등훈련기는 모두 60여대.

미국 하늘길을 통해 활로를 더 개척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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