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추는 ‘대화 복원’…美 비건 내일 방한

입력 2020.07.06 (21:25) 수정 2020.07.0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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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남북 간 대화 복원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창의적 해법을 강조했는데,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방법을 찾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6일) 청문회 준비를 위한 첫 출근길에서 내정 직후 밝혔던 '평화로 가는 노둣돌'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목표는 남과 북의 평화통일이지만 자신의 임무는 노둣돌 놓기라면서 그 첫번째는 '대화복원'이라고 했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후보자 : "첫 번째 노둣돌을 놓는다면 다시 냉랭해진 관계가 대화를 복원하는 이런 과정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두 번째 노둣돌은 인도적 교류·협력 세번째는 기존 남북 합의 실천이라고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즉 남북합의 실천과제인 개성 공단과 금강산 관광복원,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전에 대화 복원에 집중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입니다.

그러면서 이를 풀어갈 방법으로 정치인의 장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후보자 : "정치는 상상력의 자유를 바탕으로 해서 현실로 만들어가는 창의적인 과정들, 역동적인 과정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이 문제 삼는 한미워킹그룹에 대해서는 워킹그룹에서 할 수 있는 일과 스스로 판단해서 할 수 있는 일은 구분하겠다고 했습니다.

즉 남북한 현안 중 일부는 워킹그룹 논의를 우회하는 방법을 찾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언급한 상상력의 자유, 창의적 해법 등과 맞물려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측 대북 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내일(7일) 방한합니다.

논란이 되는 한미워킹그룹과 관련해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 그리고 새로 짜이는 우리 측 대북라인과의 접촉에서 어떤 협의가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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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단추는 ‘대화 복원’…美 비건 내일 방한
    • 입력 2020-07-06 21:26:23
    • 수정2020-07-06 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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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남북 간 대화 복원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창의적 해법을 강조했는데,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방법을 찾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6일) 청문회 준비를 위한 첫 출근길에서 내정 직후 밝혔던 '평화로 가는 노둣돌'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목표는 남과 북의 평화통일이지만 자신의 임무는 노둣돌 놓기라면서 그 첫번째는 '대화복원'이라고 했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후보자 : "첫 번째 노둣돌을 놓는다면 다시 냉랭해진 관계가 대화를 복원하는 이런 과정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두 번째 노둣돌은 인도적 교류·협력 세번째는 기존 남북 합의 실천이라고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즉 남북합의 실천과제인 개성 공단과 금강산 관광복원,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전에 대화 복원에 집중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입니다.

그러면서 이를 풀어갈 방법으로 정치인의 장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후보자 : "정치는 상상력의 자유를 바탕으로 해서 현실로 만들어가는 창의적인 과정들, 역동적인 과정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이 문제 삼는 한미워킹그룹에 대해서는 워킹그룹에서 할 수 있는 일과 스스로 판단해서 할 수 있는 일은 구분하겠다고 했습니다.

즉 남북한 현안 중 일부는 워킹그룹 논의를 우회하는 방법을 찾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언급한 상상력의 자유, 창의적 해법 등과 맞물려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측 대북 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내일(7일) 방한합니다.

논란이 되는 한미워킹그룹과 관련해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 그리고 새로 짜이는 우리 측 대북라인과의 접촉에서 어떤 협의가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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