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불법 이민자들, 코로나19로 생활 힘들어

입력 2020.07.07 (12:45) 수정 2020.07.0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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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불법 이민자들에게 민간단체의 무료 식품 지원은 유일한 생명줄입니다.

[리포트]

자선단체 직원이 아침부터 바쁩니다.

배고픈 뉴욕 주민들에게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섭니다.

평소에는 일주일에 200명분 정도의 음식을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만 5천 명이 몰려 정신이 없습니다.

식품 지원이 가장 절실한 사람들은 불법 이민자들입니다.

에스메 할머니는 불법 이민자 아들이 해고됐지만, 다행히 배달받는 무료 식품 덕분에 끼니를 거르지 않아도 됩니다.

[에스메 : "아들이 저의 전기, 가스, TV 요금을 냈는데 지금 저는 케이블방송을 끊었습니다."]

미국에서 불법 체류 근로자는 7백6십만 명으로 추산되는데요.

이들 상당수가 일자리를 잃었지만 불법 체류자이기 때문에 정부 재난 지원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이디/경제 정책 연구소 수석 경제학자 : "불법 이민자가 소비하지 못하면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는 등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자선 단체들은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걱정합니다.

무료식품을 원하는 줄이 계속해서 길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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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불법 이민자들, 코로나19로 생활 힘들어
    • 입력 2020-07-07 12:48:15
    • 수정2020-07-07 12:52:01
    뉴스 12
[앵커]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불법 이민자들에게 민간단체의 무료 식품 지원은 유일한 생명줄입니다.

[리포트]

자선단체 직원이 아침부터 바쁩니다.

배고픈 뉴욕 주민들에게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섭니다.

평소에는 일주일에 200명분 정도의 음식을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만 5천 명이 몰려 정신이 없습니다.

식품 지원이 가장 절실한 사람들은 불법 이민자들입니다.

에스메 할머니는 불법 이민자 아들이 해고됐지만, 다행히 배달받는 무료 식품 덕분에 끼니를 거르지 않아도 됩니다.

[에스메 : "아들이 저의 전기, 가스, TV 요금을 냈는데 지금 저는 케이블방송을 끊었습니다."]

미국에서 불법 체류 근로자는 7백6십만 명으로 추산되는데요.

이들 상당수가 일자리를 잃었지만 불법 체류자이기 때문에 정부 재난 지원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이디/경제 정책 연구소 수석 경제학자 : "불법 이민자가 소비하지 못하면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는 등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자선 단체들은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걱정합니다.

무료식품을 원하는 줄이 계속해서 길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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