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사망에 정치권 충격…일정 취소하고 애도

입력 2020.07.10 (19:08) 수정 2020.07.1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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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민주당은 예정됐던 주요 일정들을 취소하고 빈소를 찾았고, 야권에서도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동산 대책 당정 협의 등 주요 일정을 취소한 민주당.

오전 회의에서도 박원순 시장에 대한 애도의 뜻만 밝혔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허망하게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충격적이고 애석하기 그지없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평생 시민운동에 헌신하고 서울시 발전에 수많은 업적을 남긴 박원순 시장님의 명복을 빌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정 등 주요 현안 논의도 잠정적으로 중단했고, 대신,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40년 오랜 친구가 황망하게 떠나 애석하다고 했는데 취재진이 관련 의혹을 묻자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고인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는데 당 차원에서 대응할 계획이 있습니까?) 그건 예의가 아닙니다.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합니까?"]

김부겸 이낙연 두 당권 주자도 공개 일정을 전면 취소한 채 조문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통합당도 애도와 위로를 전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큰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에게 깊은 위로 말씀드립니다."]

주 원내대표가 의원들에 언행에 유념해달라는 문자를 보내는 등 내부적으로 조심하는 분위기 속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4월 보궐 선거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정의당도 가장 먼저 논평을 내 비통한 마음이라 애도의 뜻을 표했는데, 박 시장을 성추행으로 고소한 시청 직원에 대한 2차 가해, 신상털기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최원석/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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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시장 사망에 정치권 충격…일정 취소하고 애도
    • 입력 2020-07-10 19:08:42
    • 수정2020-07-10 19:44:57
    뉴스 7
[앵커]

정치권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민주당은 예정됐던 주요 일정들을 취소하고 빈소를 찾았고, 야권에서도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동산 대책 당정 협의 등 주요 일정을 취소한 민주당.

오전 회의에서도 박원순 시장에 대한 애도의 뜻만 밝혔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허망하게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충격적이고 애석하기 그지없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평생 시민운동에 헌신하고 서울시 발전에 수많은 업적을 남긴 박원순 시장님의 명복을 빌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정 등 주요 현안 논의도 잠정적으로 중단했고, 대신,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40년 오랜 친구가 황망하게 떠나 애석하다고 했는데 취재진이 관련 의혹을 묻자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고인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는데 당 차원에서 대응할 계획이 있습니까?) 그건 예의가 아닙니다.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합니까?"]

김부겸 이낙연 두 당권 주자도 공개 일정을 전면 취소한 채 조문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통합당도 애도와 위로를 전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큰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에게 깊은 위로 말씀드립니다."]

주 원내대표가 의원들에 언행에 유념해달라는 문자를 보내는 등 내부적으로 조심하는 분위기 속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4월 보궐 선거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정의당도 가장 먼저 논평을 내 비통한 마음이라 애도의 뜻을 표했는데, 박 시장을 성추행으로 고소한 시청 직원에 대한 2차 가해, 신상털기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최원석/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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