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확진자 증가…“항만 통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 선원 14일 격리”

입력 2020.07.13 (12:17) 수정 2020.07.1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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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유입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정부가 해외유입으로 인한 국내 지역사회 확산 위험은 거의 없다고 재차 언급했습니다.

다만 의료체계 부담 우려를 줄이기 위해 오늘부터 항만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 선원을 14일간 격리하는 등 관리 방안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부터는 항만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 선원은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간 의무적으로 시설격리를 해야 합니다.

이는 지난달 이후 선원 교대 목적의 입국자 중 확진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음에 따른 조치입니다.

또, 방역강화 대상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오늘부터 입국 시 출발일 기준으로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앞서 지난 9일부터는 정기 항공편의 좌석점유율을 60% 이하로 운항하고, 방역강화 대상 국가로 출국하는 경우엔 재입국 허가를 제한하는 조치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은 하루 평균 1800여 명으로 일주일 만에 27%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해외유입을 통한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지만,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2주 간 격리와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지역사회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다만 국내 의료체계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검역과 격리 방안을 마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서울 지역 확진자는 하루새 13명 늘었습니다.

발생 원인별로 보면 관악구 음식점에서 있었던 소모임과 관련해 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해당 모임에 참석했다 확진된 사람은 지금까지 4명으로, 서울시는 CCTV 확인 등을 통해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동작구에 있는 한 병원에서는 입원 환자 1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의 동선에 포함되는 수술실과 재활치료실 등을 임시폐쇄 조치하고 해당 병원의 환자와 의료진 등 3백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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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유입 확진자 증가…“항만 통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 선원 14일 격리”
    • 입력 2020-07-13 12:20:53
    • 수정2020-07-13 13:08:15
    뉴스 12
[앵커]

해외유입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정부가 해외유입으로 인한 국내 지역사회 확산 위험은 거의 없다고 재차 언급했습니다.

다만 의료체계 부담 우려를 줄이기 위해 오늘부터 항만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 선원을 14일간 격리하는 등 관리 방안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부터는 항만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 선원은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간 의무적으로 시설격리를 해야 합니다.

이는 지난달 이후 선원 교대 목적의 입국자 중 확진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음에 따른 조치입니다.

또, 방역강화 대상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오늘부터 입국 시 출발일 기준으로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앞서 지난 9일부터는 정기 항공편의 좌석점유율을 60% 이하로 운항하고, 방역강화 대상 국가로 출국하는 경우엔 재입국 허가를 제한하는 조치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은 하루 평균 1800여 명으로 일주일 만에 27%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해외유입을 통한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지만,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2주 간 격리와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지역사회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다만 국내 의료체계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검역과 격리 방안을 마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서울 지역 확진자는 하루새 13명 늘었습니다.

발생 원인별로 보면 관악구 음식점에서 있었던 소모임과 관련해 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해당 모임에 참석했다 확진된 사람은 지금까지 4명으로, 서울시는 CCTV 확인 등을 통해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동작구에 있는 한 병원에서는 입원 환자 1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의 동선에 포함되는 수술실과 재활치료실 등을 임시폐쇄 조치하고 해당 병원의 환자와 의료진 등 3백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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