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2종 패스트트랙 지정

입력 2020.07.14 (07:25) 수정 2020.07.1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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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실험용 백신 2종이 미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승인을 받았습니다.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백신에 대한 검토 절차 속도를 높인다는 건데요.

백신 개발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다 장 막판,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경제 재개를 되돌리는 조치를 발표해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개 실험용 백신 중 첫 번째 백신 초기 실험에서 코로나19 예방을 기대할 수 있는 면역 반응을 도출했다."

지난 1일,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이 같은 발표롤 한 지 10여 일 만에 미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습니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백신으로 정부 당국이 봤다는 겁니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백신은 당국의 빠른 검토와 승인까지 받을 수 있게됩니다.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당국 승인을 받으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최대 3만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화이자 측은 올해 말까지 1억 회가량의 복용분을 제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세계 각국이 사활을 건 백신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최근 130개가 넘는 백신 후보에 대한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라이언/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 : "초기 시험 결과 중 일부는 희망적이지만 임상적 효과가 있을지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백신은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백신 개발에 수년이 걸릴 수 있고, 백신이 개발돼도 안전성과 공평한 배포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일단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은 세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1% 넘게 올랐고, 뉴욕 증시 역시, 장 중반까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장 막판, 주식 시장과 일부 기술주 등의 거품 논란과 함께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식당 실내 영업과 영화관 폐쇄 조치 발표로 주요 지수 모두 급락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웁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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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FDA,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2종 패스트트랙 지정
    • 입력 2020-07-14 07:27:37
    • 수정2020-07-14 07: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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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실험용 백신 2종이 미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승인을 받았습니다.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백신에 대한 검토 절차 속도를 높인다는 건데요.

백신 개발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다 장 막판,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경제 재개를 되돌리는 조치를 발표해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개 실험용 백신 중 첫 번째 백신 초기 실험에서 코로나19 예방을 기대할 수 있는 면역 반응을 도출했다."

지난 1일,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이 같은 발표롤 한 지 10여 일 만에 미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습니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백신으로 정부 당국이 봤다는 겁니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백신은 당국의 빠른 검토와 승인까지 받을 수 있게됩니다.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당국 승인을 받으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최대 3만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화이자 측은 올해 말까지 1억 회가량의 복용분을 제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세계 각국이 사활을 건 백신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최근 130개가 넘는 백신 후보에 대한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라이언/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 : "초기 시험 결과 중 일부는 희망적이지만 임상적 효과가 있을지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백신은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백신 개발에 수년이 걸릴 수 있고, 백신이 개발돼도 안전성과 공평한 배포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일단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은 세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1% 넘게 올랐고, 뉴욕 증시 역시, 장 중반까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장 막판, 주식 시장과 일부 기술주 등의 거품 논란과 함께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식당 실내 영업과 영화관 폐쇄 조치 발표로 주요 지수 모두 급락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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