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아들 호화 유학 의혹’에 “명백한 허위주장” 반박

입력 2020.07.16 (21:41) 수정 2020.07.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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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3일,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후보자 아들의 스위스 유학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유학비를 어떻게 조달했느냐가 핵심인데, 오늘(16일) 후보자 측이 유학비용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인영 후보자 아들이 2013년 입학한 경기도 파주의 한 디자인 학교입니다.

일종의 대안학교로 졸업해도 학위를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3년 반을 다니면 스위스의 유명 디자인 학교로 편입할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파주 디자인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바젤(스위스 디자인학교) 심사 기준에 따라 편입이 확정된 후 1년간 교육 이수를 마치고 심사를 통과하면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습니다."]

후보자 아들은 2017년 8월부터 해당 스위스 학교에 편입해 1년 2개월을 유학했습니다.

논란은 세계 최고 물가 수준인 현지 유학비용을 두고 불거졌습니다.

[김기현/미래통합당 의원/7월 14일 YTN 라디오 방송 : "학비, 유학비도 상당히 많이 들었을 것이고 생활비도 많이 들었을 텐데, 그 유학비는 어떻게 충당했느냐."]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 맞춰 신고한 총 재산은 모친과 배우자 재산까지 합쳐서 10억 7백여만 원 입니다.

유학비용 논란이 계속되자 후보자가 오늘(16일) 해명자료를 냈습니다.

학비는 1년에 천2백만 원, 주거비와 생활비는 월 220만 원이 들어 총 유학비용이 4천 2백만 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50여만 원 불과한 월세도 친구 집에 방을 한 칸 얻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호화 유학'이 아니라는 반박입니다.

[여상기/통일부 대변인 : "지나친 억측이 난무하는 것은 사실관계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명백한 허위 주장임을 밝힙니다."]

파주 학교에서 스위스로의 편입과정도 의혹 대상입니다.

후보자의 배우자가 현재 파주 디자인학교의 이사이기 때문입니다.

파주 학교 측은 그러나 편입은 스위스 학교에서 전적으로 심사해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후보자 측은 오는 23일 청문회에서 추가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 민창호/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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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영, ‘아들 호화 유학 의혹’에 “명백한 허위주장” 반박
    • 입력 2020-07-16 21:41:29
    • 수정2020-07-16 2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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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3일,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후보자 아들의 스위스 유학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유학비를 어떻게 조달했느냐가 핵심인데, 오늘(16일) 후보자 측이 유학비용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인영 후보자 아들이 2013년 입학한 경기도 파주의 한 디자인 학교입니다.

일종의 대안학교로 졸업해도 학위를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3년 반을 다니면 스위스의 유명 디자인 학교로 편입할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파주 디자인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바젤(스위스 디자인학교) 심사 기준에 따라 편입이 확정된 후 1년간 교육 이수를 마치고 심사를 통과하면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습니다."]

후보자 아들은 2017년 8월부터 해당 스위스 학교에 편입해 1년 2개월을 유학했습니다.

논란은 세계 최고 물가 수준인 현지 유학비용을 두고 불거졌습니다.

[김기현/미래통합당 의원/7월 14일 YTN 라디오 방송 : "학비, 유학비도 상당히 많이 들었을 것이고 생활비도 많이 들었을 텐데, 그 유학비는 어떻게 충당했느냐."]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 맞춰 신고한 총 재산은 모친과 배우자 재산까지 합쳐서 10억 7백여만 원 입니다.

유학비용 논란이 계속되자 후보자가 오늘(16일) 해명자료를 냈습니다.

학비는 1년에 천2백만 원, 주거비와 생활비는 월 220만 원이 들어 총 유학비용이 4천 2백만 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50여만 원 불과한 월세도 친구 집에 방을 한 칸 얻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호화 유학'이 아니라는 반박입니다.

[여상기/통일부 대변인 : "지나친 억측이 난무하는 것은 사실관계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명백한 허위 주장임을 밝힙니다."]

파주 학교에서 스위스로의 편입과정도 의혹 대상입니다.

후보자의 배우자가 현재 파주 디자인학교의 이사이기 때문입니다.

파주 학교 측은 그러나 편입은 스위스 학교에서 전적으로 심사해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후보자 측은 오는 23일 청문회에서 추가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 민창호/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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