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냐 주택이냐…그린벨트, 현재와 미래 사이
입력 2020.07.17 (21:12)
수정 2020.07.1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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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제한구역을 뜻하는 그린벨트의 기원은 1580년 영국 엘리자베스 1세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흑사병이 퍼지는 걸 막으려고 숲으로 방역벽을 만든 데서 시작됐다고 전해지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그린벨트가 지정된 건 1971년입니다.
일방적으로 구역을 설정해 사유재산권을 제약한단 논란도 있었지만, 도시의 허파 구실을 하며 단단히 묶여있던 이 그린벨트는 1990년대 후반부터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수도권 규제 완화를 통해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였죠.
이후, 역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나올 때마다 그린벨트 해제가 거론됐고, 결국 처음보다 3분의 1 정도가 줄었습니다.
주택 공급의 의미도 있지만 집값을 더 올려놨단 비판도 있는데, 한번 풀면 되돌릴 수 없는 만큼 현재와 미래 사이에서 더 나은 선택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흑사병이 퍼지는 걸 막으려고 숲으로 방역벽을 만든 데서 시작됐다고 전해지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그린벨트가 지정된 건 1971년입니다.
일방적으로 구역을 설정해 사유재산권을 제약한단 논란도 있었지만, 도시의 허파 구실을 하며 단단히 묶여있던 이 그린벨트는 1990년대 후반부터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수도권 규제 완화를 통해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였죠.
이후, 역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나올 때마다 그린벨트 해제가 거론됐고, 결국 처음보다 3분의 1 정도가 줄었습니다.
주택 공급의 의미도 있지만 집값을 더 올려놨단 비판도 있는데, 한번 풀면 되돌릴 수 없는 만큼 현재와 미래 사이에서 더 나은 선택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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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이냐 주택이냐…그린벨트, 현재와 미래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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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17 21:14:39
- 수정2020-07-17 21:19:28
개발제한구역을 뜻하는 그린벨트의 기원은 1580년 영국 엘리자베스 1세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흑사병이 퍼지는 걸 막으려고 숲으로 방역벽을 만든 데서 시작됐다고 전해지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그린벨트가 지정된 건 1971년입니다.
일방적으로 구역을 설정해 사유재산권을 제약한단 논란도 있었지만, 도시의 허파 구실을 하며 단단히 묶여있던 이 그린벨트는 1990년대 후반부터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수도권 규제 완화를 통해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였죠.
이후, 역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나올 때마다 그린벨트 해제가 거론됐고, 결국 처음보다 3분의 1 정도가 줄었습니다.
주택 공급의 의미도 있지만 집값을 더 올려놨단 비판도 있는데, 한번 풀면 되돌릴 수 없는 만큼 현재와 미래 사이에서 더 나은 선택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흑사병이 퍼지는 걸 막으려고 숲으로 방역벽을 만든 데서 시작됐다고 전해지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그린벨트가 지정된 건 1971년입니다.
일방적으로 구역을 설정해 사유재산권을 제약한단 논란도 있었지만, 도시의 허파 구실을 하며 단단히 묶여있던 이 그린벨트는 1990년대 후반부터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수도권 규제 완화를 통해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였죠.
이후, 역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나올 때마다 그린벨트 해제가 거론됐고, 결국 처음보다 3분의 1 정도가 줄었습니다.
주택 공급의 의미도 있지만 집값을 더 올려놨단 비판도 있는데, 한번 풀면 되돌릴 수 없는 만큼 현재와 미래 사이에서 더 나은 선택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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