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밤사이 추가 확진자 없어…지역 감염 우려 여전

입력 2020.07.18 (06:05) 수정 2020.07.1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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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를 다녀간 뒤 서울 광진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의 제주지역 접촉자 4명이 어제와 그제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에서도 지역 감염 전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문준영 기자, 제주에서 밤사이 추가 확진자는 없었습니까?

[리포트]

네. 다행이도 제주에선 추가 확진자는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서울 광진구 확진자 A 씨의 제주지역 접촉자를 60명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40명은 A 씨가 서울에서 제주에 올 때 이용한 제주항공 항공기 탑승객으로, 현재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나머지 20명 가운데 확진자 4명을 제외한 16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일 제주를 방문한 서울 광진구 70대 확진자 A 씨는 제주시 한림읍에 머무른 뒤 서울 광진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여성의 가족 2명, 그리고 이들 가족이 함께 들렀던 사우나와 찻집 직원 등 모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A 씨의 접촉자와 제주 확진자 4명의 접촉자 수가 통틀어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제주 지역 확진자들이 각각 제주시 한림읍 지역 대형마트와 민속오일장, 유흥주점 등에 방문한 데다, 모든 동선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 접촉자는 더 늘 것으로 제주도는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 4명이 나온 제주시 한림읍 지역 선별진료소에는 어제저녁까지 7백 명이 넘는 주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요.

검체 채취를 완료한 760여 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제주도는 전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추가 확산을 우려해 오는 24일까지 제주시 한림읍 지역 유치원과 모든 학교의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청에서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송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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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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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밤사이 추가 확진자 없어…지역 감염 우려 여전
    • 입력 2020-07-18 06:02:52
    • 수정2020-07-18 07:38:45
    뉴스광장 1부
[앵커]

제주를 다녀간 뒤 서울 광진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의 제주지역 접촉자 4명이 어제와 그제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에서도 지역 감염 전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문준영 기자, 제주에서 밤사이 추가 확진자는 없었습니까?

[리포트]

네. 다행이도 제주에선 추가 확진자는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서울 광진구 확진자 A 씨의 제주지역 접촉자를 60명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40명은 A 씨가 서울에서 제주에 올 때 이용한 제주항공 항공기 탑승객으로, 현재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나머지 20명 가운데 확진자 4명을 제외한 16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일 제주를 방문한 서울 광진구 70대 확진자 A 씨는 제주시 한림읍에 머무른 뒤 서울 광진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여성의 가족 2명, 그리고 이들 가족이 함께 들렀던 사우나와 찻집 직원 등 모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A 씨의 접촉자와 제주 확진자 4명의 접촉자 수가 통틀어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제주 지역 확진자들이 각각 제주시 한림읍 지역 대형마트와 민속오일장, 유흥주점 등에 방문한 데다, 모든 동선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 접촉자는 더 늘 것으로 제주도는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 4명이 나온 제주시 한림읍 지역 선별진료소에는 어제저녁까지 7백 명이 넘는 주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요.

검체 채취를 완료한 760여 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제주도는 전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추가 확산을 우려해 오는 24일까지 제주시 한림읍 지역 유치원과 모든 학교의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청에서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송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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