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격 가동…‘부동산’·‘박원순’ 쟁점마다 갈등 예고

입력 2020.07.20 (06:33) 수정 2020.07.2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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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부터 21대 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 인사청문회, 대정부 질문까지 굵직한 일정들이 이어지는데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의혹, 부동산 정책 등 현안을 두고 여야 간 견해차가 큰 상황입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문회 정국 첫 문을 열게 될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김창룡 후보자 본인 검증보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수사'가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민주당은 경찰 수사와 서울시 진상조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관련자 증인 채택을 거부당한 통합당은 고소 상황 유출 경위와, 김 후보자의 사건 수사 의지를 집중적으로 따져 묻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지난 16일 : "조사 사실을 누가 박원순 시장에게 사전에 전달했느냐는 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즉, 경찰이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전달했느냐."]

이어지는 23일 이인영 후보자와 27일 박지원 후보자 청문회의 경우, 자녀 유학과 병역, 학위 취득과 채무 문제가 각각 거론될 전망입니다.

오늘과 내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이어 모레부터 사흘간은 분야별 대정부 질문도 열립니다.

핵심 키워드는 역시 '부동산'입니다.

민주당은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국회 차원의 뒷받침을 강조하면서, 임대차 3법 등 부동산 후속 입법을 서두르겠단 전략입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16일 : "코로나와 민생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입법에 매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7월 국회를 집값 안정의 분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반면 통합당은 재선 이상 의원들을 대정부질문 전면에 내세워 공세를 벼르고 있습니다.

'세금 폭탄 정책'으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거취까지 도마에 올리겠단 겁니다.

또 공수처 출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등 집중 질의가 쏟아질 전망이어서, 여야 간 격론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빛이랍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조영천/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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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본격 가동…‘부동산’·‘박원순’ 쟁점마다 갈등 예고
    • 입력 2020-07-20 06:43:26
    • 수정2020-07-20 06:48:45
    뉴스광장 1부
[앵커]

오늘(20일)부터 21대 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 인사청문회, 대정부 질문까지 굵직한 일정들이 이어지는데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의혹, 부동산 정책 등 현안을 두고 여야 간 견해차가 큰 상황입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문회 정국 첫 문을 열게 될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김창룡 후보자 본인 검증보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수사'가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민주당은 경찰 수사와 서울시 진상조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관련자 증인 채택을 거부당한 통합당은 고소 상황 유출 경위와, 김 후보자의 사건 수사 의지를 집중적으로 따져 묻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지난 16일 : "조사 사실을 누가 박원순 시장에게 사전에 전달했느냐는 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즉, 경찰이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전달했느냐."]

이어지는 23일 이인영 후보자와 27일 박지원 후보자 청문회의 경우, 자녀 유학과 병역, 학위 취득과 채무 문제가 각각 거론될 전망입니다.

오늘과 내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이어 모레부터 사흘간은 분야별 대정부 질문도 열립니다.

핵심 키워드는 역시 '부동산'입니다.

민주당은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국회 차원의 뒷받침을 강조하면서, 임대차 3법 등 부동산 후속 입법을 서두르겠단 전략입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16일 : "코로나와 민생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입법에 매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7월 국회를 집값 안정의 분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반면 통합당은 재선 이상 의원들을 대정부질문 전면에 내세워 공세를 벼르고 있습니다.

'세금 폭탄 정책'으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거취까지 도마에 올리겠단 겁니다.

또 공수처 출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등 집중 질의가 쏟아질 전망이어서, 여야 간 격론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빛이랍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조영천/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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