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그린벨트는 미래 세대 위해 보존”

입력 2020.07.20 (21:01) 수정 2020.07.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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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몸을 씻고, 입을 헹구고, 때론 마시는 수돗물.

깨끗하다는 믿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번 신뢰가 무너지면 되돌리기 쉽지 않을 겁니다.

믿을 수 있냐는 불안감이 번지고있는데 잠시 뒤 꼼꼼하게 짚어보겠습니다.

코로나19 KBS통합뉴스룸 9시 뉴스 시작합니다.

7.10 부동산 대책 이후 그린벨트를 풀지 말지 산발적으로 논의가 진행되면서 혼란이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0일) 그린벨트를 보존하라, 다른 방안을 적극 찾아 보라고 하면서 이 논란, 매듭지어졌습니다.

정창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은 정세균 총리와 청와대 주례회동 후 나왔습니다.

먼저 수도권 주택 공급 카드로 거론됐던 그린벨트, 미래 세대를 위해 해제하지 않고 보존하기로 했습니다.

그 동안 정부와 여권에서 산발적인 목소리가 나오면서 정책 불신과 시장 불안이 가중되자, 대통령이 종지부를 찍은 겁니다.

대신 공급 확대를 위한 다른 대책 마련을 강조했습니다.

다양한 국·공립 시설 부지를 최대한 발굴해 주택 용지를 확보하되, 국가 소유 태릉 골프장 부지 활용 여부는 국방부와 서울시가 계속 논의하도록 했습니다.

어젯(19일)밤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 이같은 부동산 대응 기조가 논의됐고 총리가 이를 토대로 적극 건의, 대통령이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3천조 원을 넘어선 시중 유동 자금의 부동산 쏠림을 막기 위한 정책도 강구하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부동산과 같은 비생산적 부분이 아니라 건전하고 생산적인 투자에 유입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수단을 강구해야 합니다."]

건전하고 생산적인 투자로 주식시장을 예로 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우리 주식시장은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가 큰 힘이 됐습니다."]

부동산 정책이 대통령과 여권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달 안에 공급 대책을 내놓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김태현/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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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그린벨트는 미래 세대 위해 보존”
    • 입력 2020-07-20 21:02:08
    • 수정2020-07-20 22:02:24
    뉴스 9
[앵커]

안녕하십니까?

몸을 씻고, 입을 헹구고, 때론 마시는 수돗물.

깨끗하다는 믿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번 신뢰가 무너지면 되돌리기 쉽지 않을 겁니다.

믿을 수 있냐는 불안감이 번지고있는데 잠시 뒤 꼼꼼하게 짚어보겠습니다.

코로나19 KBS통합뉴스룸 9시 뉴스 시작합니다.

7.10 부동산 대책 이후 그린벨트를 풀지 말지 산발적으로 논의가 진행되면서 혼란이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0일) 그린벨트를 보존하라, 다른 방안을 적극 찾아 보라고 하면서 이 논란, 매듭지어졌습니다.

정창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은 정세균 총리와 청와대 주례회동 후 나왔습니다.

먼저 수도권 주택 공급 카드로 거론됐던 그린벨트, 미래 세대를 위해 해제하지 않고 보존하기로 했습니다.

그 동안 정부와 여권에서 산발적인 목소리가 나오면서 정책 불신과 시장 불안이 가중되자, 대통령이 종지부를 찍은 겁니다.

대신 공급 확대를 위한 다른 대책 마련을 강조했습니다.

다양한 국·공립 시설 부지를 최대한 발굴해 주택 용지를 확보하되, 국가 소유 태릉 골프장 부지 활용 여부는 국방부와 서울시가 계속 논의하도록 했습니다.

어젯(19일)밤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 이같은 부동산 대응 기조가 논의됐고 총리가 이를 토대로 적극 건의, 대통령이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3천조 원을 넘어선 시중 유동 자금의 부동산 쏠림을 막기 위한 정책도 강구하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부동산과 같은 비생산적 부분이 아니라 건전하고 생산적인 투자에 유입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수단을 강구해야 합니다."]

건전하고 생산적인 투자로 주식시장을 예로 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우리 주식시장은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가 큰 힘이 됐습니다."]

부동산 정책이 대통령과 여권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달 안에 공급 대책을 내놓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김태현/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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