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수돗물? 원인 규명도 깨끗하고 투명하게

입력 2020.07.20 (21:15) 수정 2020.07.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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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자연스럽지만, 26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생수 판매는 불법이었습니다.

물을 사 먹는단 사실 자체가 "사회 계층 간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수돗물이 불안한 사람들은 몰래 생수를 사 마셨고, 물 사 먹는 문제는 그야말로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생수 판매 반대 결의대회가 열렸구요, TV 토론에선 격론이 벌어졌죠.

결국 1994년, "생수 판매 금지는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는 대법원 판결 이후에야 물 사 먹는 것, 합법화됐습니다.

요즘의 수돗물은 어떨까요?

예전과는 달리 믿고 마셔도 된다고 했는데, 잊을만하면 안전성 문제가 불거집니다.

물에서 뭔가 나온다는 의심 신고가 이어지면서 생수 판매가 급증했다는데, 물값 부담스런 사람들은 물 쓰고, 마시기 꺼림칙한 상황이 됐습니다.

대법원이 "국민 행복권"을 명시했을 정도로 매일 먹는 물,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깨끗하다고 강조하기 전에 문제점 밝히고, 처리하는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믿고 마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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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끗한 수돗물? 원인 규명도 깨끗하고 투명하게
    • 입력 2020-07-20 21:15:56
    • 수정2020-07-21 08: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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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자연스럽지만, 26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생수 판매는 불법이었습니다.

물을 사 먹는단 사실 자체가 "사회 계층 간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수돗물이 불안한 사람들은 몰래 생수를 사 마셨고, 물 사 먹는 문제는 그야말로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생수 판매 반대 결의대회가 열렸구요, TV 토론에선 격론이 벌어졌죠.

결국 1994년, "생수 판매 금지는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는 대법원 판결 이후에야 물 사 먹는 것, 합법화됐습니다.

요즘의 수돗물은 어떨까요?

예전과는 달리 믿고 마셔도 된다고 했는데, 잊을만하면 안전성 문제가 불거집니다.

물에서 뭔가 나온다는 의심 신고가 이어지면서 생수 판매가 급증했다는데, 물값 부담스런 사람들은 물 쓰고, 마시기 꺼림칙한 상황이 됐습니다.

대법원이 "국민 행복권"을 명시했을 정도로 매일 먹는 물,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깨끗하다고 강조하기 전에 문제점 밝히고, 처리하는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믿고 마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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